[집중관찰]이트레이드증권 (3) CEO분석 - 윤정식 NH투자증권 청담지점 팀장

■ 방송 : 매일경제TV Mmoney 출발증권시장 (오전 8시~10시)
■ 진행 : 온인주 아나운서
■ 출연 : 윤정식 NH투자증권 청담지점 팀장

【앵커멘트】
이름 바꾸는 이트레이드증권…매각은 언제쯤?

【윤정식 팀장】
이트레이드증권의 지분 84.58%를 보유하고 있는 G&A사모펀드는 지난 2012년부터 투자금을 회수하기 위해 이트레이드증권 매각을 추진해왔습니다. 하지만 매각 가격이 4천억 원 수준으로 높게 형성돼있는 데다 여타 증권사 매물에 밀려 매각은 사실상 중단된 상태입니다.

올해 7월인 매각 기한을 다시 연장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는 가운데 이트레이드증권은 회사의 가치를 높이기 위한 본격적인 작업을 시작했습니다. 이트레이드증권은 오는 4월 이베스트투자증권으로 이름을 변경할 예정입니다.

이트레이드증권은 틈새시장 공략을 위해 홀세일 중심의 해외 파생상품 사업에 집중해왔습니다. 해외 파생상품팀의 담당 인력은 11명, 리서치센터에도 코모디티(Commodity) 전담 애널리스트를 뒀습니다. 이는 이트레이드증권의 실적에도 영향을 줬습니다. 트레이딩과 IB부문 등 실적이 고르게 증가했다는 점이 호실적에 주효했는데, 특히, 홀세일 사업은 해외 파생상품 사업을 중심으로 수익을 이끌었습니다.

이트레이드증권의 지난해 개별기준 영업이익은 309억5천만 원으로 전년대비 336% 증가했습니다. 투자자들이 해외 선물과 주식, ETF 등 다양한 해외 상품에 투자할 수 있도록 홀세일 중심이었던 해외 파생상품 사업을, 앞으로는 리테일과 연계할 계획입니다.

【앵커멘트】
이트레이드증권 CEO 경영전략은?

【윤정식 팀장】
홍원식 이트레이드증권 사장은 지난달 있었던 신년사에서 올해도 취임 당시부터 강조했던 스피드(Speed) 경영과 시스템(System) 경영의 확대를 통해 경쟁력을 키우겠다고 밝혔다.

홍 사장은 "스피드 경영은 올해에도 가장 중요한 키워드가 될 것"이라며 "지난해 회사가 경쟁사보다 상대적으로 나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었던 데는 스피드 경영의 역할이 컸다"고 말했다.

그는 "단순히 빠름을 추구하는 것이 아니라 제대로 라는 전제조건을 갖추고 필요한 경우 빠른 피드백을 통해 최선의 고객 가치를 구현하는 문화가 정립되고 있다"며 "올해도 양적, 질적으로 한층 강화된 업무 강도의 기반 위에서 스피드 경영의 기치를 높여 달라"고 당부했다.

홍 사장은 이어 "더 나은 조직으로의 진화를 위한 시스템 경영 역시 실행할 과제"라며 "시스템 경영은 고객과 회사, 직원과 직원, 주주와 회사 등 여러 이해 관계자에게 신뢰감과 안정을 제공하는 기틀"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특히 올해 초에 업계 최고 수준으로 개편을 완료해 첫 적용이 임박한 성과 평가와 보상 시스템을 약속한 룰(Rule)에 의거해 확실하게 시행할 것"이라며 "부족한 부분을 계속 보완하고, 회사의 다른 시스템과 제도들도 이와 유사하게 업그레이드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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