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KT스카이라이프가 방송을 무제한으로 녹화하고 녹화한 콘텐츠를 다시 볼 수 있는 기술을 선보였는데요.
하지만 녹화해서 다시 볼 수 있는 방송이 한정돼 있고, 저장된 콘텐츠는 셋톱박스에서만 볼 수 있는 등 아쉬운 부분이 많았습니다.
유재준 기자입니다.


【 기자 】
스카이라이프가 업계에서 처음으로 선보인 클라우드를 기반으로 한 새로운 서비스입니다.

이 서비스는 실시간 방송을 사용자가 편리하게 예약·녹화를 할 수 있고, 클라우드나 USB메모리에 저장해 1달 동안 다시 볼 수 있는 기능입니다.

클라우드의 경우 콘텐츠가 서버에 저장되기 때문에 용량의 제한 없이 많은 채널을 동시에 녹화할 수 있다는 장점을 지녔습니다.

USB는 별도의 조작을 하지 않아도 실시간 방송을 잠시 멈추거나 되돌려 다시 시청할 수 있는 '타임머신' 기능을 갖췄습니다.

▶ 인터뷰 : 김지웅 / 스카이라이프 팀장
- "기존의 방식과는 달리 클라우드 공간에 고객이 원하는 프로그램을 무제한으로 저장해서 시청할 수 있는 서비스입니다."

하지만 실시간 방송을 녹화해서 저장할 수 있는 채널에 지상파와 주요 종편 채널은 빠져 있어 단점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또 클라우드를 통해 다시보기를 할 경우 콘텐츠를 저장해서 변환할 때까지 녹화 후 30분이 지나야 볼 수 있으며, 변환 이후에도 불러오려면 30초~1분을 기다려야 합니다.

불법 유통을 막기위해 USB에 저장된 콘텐츠를 노트북이나 스마트폰, 태블릿PC에서 볼 수 없고 스카이라이프 셋톱박스에서만 플레이가 가능합니다.

스카이라이프의 새로운 서비스가 이러한 걸림돌을 이겨내고 자리를 잡을 수 있을 지 주목됩니다.

M머니 유재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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