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KT가 PC를 켜지 않아도 TV에서 유튜브나 사진 등 다양한 콘텐츠를 볼 수 있는 서비스를 선보였습니다.
여기에 가격 경쟁력까지 더해 가입자 모으는데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습니다.
유재준 기자 입니다.


【 기자 】
국내 고객 400만 명이 이용하는 KT 올레TV와 스마트 셋탑박스가 만났습니다.

KT가 내놓은 셋탑박스 기반 '올레TV 스마트팩'은 기존 TV에서 애플리케이션과 인터넷 등 서비스 이용을 가능하게 하는 서비스입니다.

올레TV 스카이라이프 가입자들은 현재 기본료에 월 천 원의 비용만 추가하면, 스마트TV 못지 않는 서비스 이용이 가능해 집니다.

올레TV 스마트팩 출시로, 평소 고가의 스마트TV 구입을 망설였던 이용자들에게는 희소식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또, 구글 마켓을 비롯한 이메일과 뮤직 등 구글의 다양한 서비스를 스마트팩를 통해 PC나 다름없는 인터넷 환경이 제공됩니다.

가장 눈길을 끈 것은 KT가 국내 IPTV 최초로 두 개의 채널을 동시에 볼 수 있는 서비스 기술을 선보인 것입니다.

이제 이용자들은 드라마나 스포츠 등 원하는 두 개의 콘텐츠를 한 화면을 통해 시청 가능하며, 화면 크기 또한 조절할 수 있게 됐습니다.

▶ 인터뷰 : 송재호 / KT 상무
- "올레TV 스마트팩은 기존의 방송서비스, 즉 VOD나 채널 서비스 뿐만 아니라 인터넷의 웹서비스와 모바일의 앱 서비스까지 한개의 TV 화면에서 다 즐길 수 있는 새로운 서비스입니다. "

KT는 또 이번 서비스가 LG유플러스의 U+tvG와는 달리 개방형 운영체제기 때문에 애플리케이션 개발자들이 손쉽게 앱을 개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이용자들은 올레TV가 기존 보유한 140여 개의 앱과 구글에서 제공하는 앱을 모두 이용하게 됩니다.

KT는 올해 안에 방송과 인터넷을 결합한 스마트 기반의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출시하고 핵심 사업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M머니 유재준입니다. [yoo.jj@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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