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청자 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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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행자의 압존법
2022-04-22
조항오
안녕하세요. 매경TV를 즐겨 보는 시청자입니다. 주식시장에 대한 많은 정보와 흐름을 알려주심에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다름이 아니라, 프로그램 진행자들이 경어사용이나 압존법을 제대로 하지 못하는 경우가 있어 글을 올립니다.
출연한 매니저나 어드바이저와의 대화에서는 서로 경어나 존댓말을 주고 받아도 괜찬지만, 진행자가 시청자에게 말할 때에는 극존칭이나 경어를 사용하지 않아야 한다고 알고 있습니다.
언제부터인가 , " ㅇㅇㅇ매니저님이 ~ 라고 말씀해주셨습니다." 라는 말을 자주 듣게 됩니다.
이런 말은 가끔 북한 방송에서나 들을 법한 말이라 생각합니다.
직장 내 에서 라면, 한 발 양보해서 "ㅇㅇㅇ매니저님이 ~라고 말했습니다." 까지 쓸 수 있지만, 시청자들을 상대로 말하는 방송에서는
"ㅇㅇㅇ매니저가 ~라고 말해 드렸습니다." 라는 표현이 올바릅니다.
방송국의 아나운서나 앵커라면, 적어도 올바른 말을 사용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일반인들이야 잘 몰라서, 습관이 안돼서, 어색하고 서툴러서 압존법을 잘 사용하지 못한다 해도 방송을 직업으로 하는 분들은 그러지 않아야 합니다.
아무쪼록, 우리말 사용에 좀 더 세밀한 주의를 바라며 좋은 정보와 알찬 내용에 늘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