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는 탄소중립 실현과 E
SG 경영(환경·책임·투명경영) 강화를 위해 통신사 최초로 2024년부터 전력거래계약(PPA)을 도입하고 올해 적용 범위를 대폭 확대한다.
PPA는 기업이 재생에너지 발전사업자와 직접 계약을 체결하고 일정 기간 동안 재생에너지로 생산된 전력을 구매하는 방식으로, 재생에너지 도입 확대와 온실가스 감축에 효과적인 수단이다.
KT는 2050년까지 사용 전력의 100%를 재생에너지로 전환하겠다는 목표 아래 글로벌 캠페인 'RE100(Renewable Electricity 100%)'에 동참했다.
RE100은 비영리단체인 더 클라이메이트 그룹(The Climate Group)과 CDP(Carbon Disclosure Project)가 주관하는 캠페인으로, PPA는 RE100을 이행하는 주요 방식 중 하나다.
KT는 업무용 빌딩, 통신국사 등 주요 거점의 에너지원을 재생에너지로 전환하기 위해 전략적으로 PPA를 활용하고 있다.
2024년에는 통신사 최초로 강원 태백 소재
태양광발전소를 통해 원주연수원 등 전국 5개 사옥에 재생에너지를 공급하기 시작했으며, 향후 3년간 60개 사옥으로 PPA 적용을 확대할 계획이다.
나아가 KT는 2008년부터 통신사 최초로 화성 송신소와 신내국사에
태양광발전소를 설치한 이래 현재까지 전국 103곳에서 자사 용지를 활용한
태양광발전소를 운영하며 자체 재생에너지 생산 기반도 꾸준히 강화하고 있다.
이 같은 노력을 인정받아 KT는 지난 6월 13일 한국생산성학회 주최, 고용노동부 후원의 '2025 대한민국 지속가능경영 대상'에서 지속가능경영 환경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KT는 △탈탄소 재생에너지 전환 △가치사슬 친환경 혁신(저전력 장비 도입, 셋톱박스 임대 단말 리사이클) △에너지 효율성 제고(NW 운영 최적화) △기후경영 역량 강화(통신업계 최초 연결 기준 온실가스 배출량 공개) 등의 성과를 인정받았다.
KT는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자체적인 에너지 절감에도 힘쓰고 있다.
KT는 전력 절감 기술로 △AI TEMS(Temperature of Equipment Management System) △에너지 절감 오케스트레이터(Orchestrator) △서버 전력 공급 최적화 솔루션 등을 적용하고 있다.
아울러 전력 사용이 많은 통신 장비를 고효율 시스템으로 교체하고 있으며 에너지 절감형 냉방기와 외기 도입 쿨링 시스템 등으로 에너지 절감 솔루션을 지속 확대하고 있다.
KT는 국내외 주요 E
SG 평가에서 높은 등급을 획득하며 지속가능경영 성과를 인정받고 있다.
2024년에는 E
SG 전문 평가기관인 서스틴베스트의 'E
SG 경영 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AA를 획득했으며, 통신 업계에서 유일하게 'E
SG Best Companies' 50대 기업에 선정됐다.
또 한국E
SG기준원(KCGS)에서는 A+ 등급을 받았고, 글로벌 지수기관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의 E
SG 평가에서도 2024년부터 2년 연속 A등급을 유지하고 있다.
오
태성 KT E
SG경영추진실장(상무)은 "국내 통신 인프라스트럭처의 에너지 전환을 선도하며 E
SG 실천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김대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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