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철 사용비율 높이고 재생에너지 활용
독일 인증기관 실사로 공신력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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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케의 프리미엄 스테인리스 싱크 제품. <포스코> |
포스코가 유럽 최대 시스템 주방업체 프랑케(Franke)와 손잡고 친환경 소재가 적용된 ‘프리미엄 스테인리스 싱크’ 를 선보인다고 4일 밝혔다.
이번에 선보인 제품은 포스코가 세계적으로 강화되고 있는 탄소 규제에 발맞춰 개발한 스테인리스 소재로 제작됐다.
포스코는 생산 과정에서 스크랩(금속고철) 사용 비율을 90% 이상으로 높이고, 제철소에 설치된
태양광 발전 등 재생에너지를 활용해 탄소 배출을 줄였다.
또 제품 개발 초기부터 독일의 제3자 인증기관인 TUV SUD로부터 실사를 거쳐 공신력도 확보했다.
포스코는 이번 출시와 관련 지난 23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베로나에서 프랑케와 신제품에 대한 소재 공급 업무협약식을 진행했다.
프랑케 역시 유럽시장 내 프리미엄 제품 출시를 지속적으로 추진해 왔으며, 포스코와의 협력으로 탄소배출을 저감하기 위한 제품군을 확대해 나갈 수 있게 됐다.
포스코는 2050년까지 탄소중립 달성을 목표로, 기술 개발·설비 투자·원료 구매·에너지 조달 등 전 부문을 아우르는 중장기 전략을 수립하고 실행 중이다.
이를 위해 수소환원제철(HyREX) 기술 상용화, 대형 전기로 도입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경진 포스코 스테인리스 마케팅실장은 “주방 싱크 제품 뿐 아니라 가전업계 등 다양한 고객사에 탄소저감 제품을 공급해 글로벌 스테인리스 산업 내 시장력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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