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만4500원에서 2만6400원으로
백종원 “기업인으로 집중하겠다”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가 ‘방송 활동 중단’을 선언한 가운데
더본코리아 주가는 52주 신저가를 기록했다.
더본코리아 주가는 상장 첫날 대비 60% 가까이 하락했다.
7일
더본코리아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2.04% 내린 2만64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더본코리아는 상장 첫날인 지난해 11월 6일 6만4500원을 기록했다.
현재 주가는 59% 급락한 상태다.
공모가(3만4000원)에도 훨씬 못 미치는 수준이다.
백 대표는 6일 세 번째 사과문을 내며 “이제 기업인 백종원으로서 제 모든 열정과 온 힘을 오롯이
더본코리아의 성장에 집중하겠다”며 방송 활동을 중단하겠다고 밝혔다.
또 “모든 문제는 제게 있다”며 “2025년을
더본코리아가 완전히 새로워지는 제2의 창업 원년으로 삼겠다”고 말했다.
그러나 백 대표의 사과는 투자자 마음을 돌이키지 못했다.
더본코리아 주가는 52주 신저가를 기록하며 고전하고 있는 모양새다.
올해 잇따른 논란으로 잃은 신뢰를 회복하는 데 시간이 꽤 오래 걸릴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더본코리아는 빽햄 품질 논란, 농지법 위반 의혹, 된장 등 자사 제품의 원산지 표기 오류, 새마을식당 온라인 카페에서 운영된 ’직원 블랙리스트‘ 게시판, 농약 분무기 사용, 여직원 술자리 면접 등으로 여러 차례 구설에 올랐다.
백 대표가 출연하는 예능 프로그램 중 넷플릭스 요리 서바이벌 ‘흑백요리사’ 시즌2와 tvN ‘장사천재 백사장’ 시즌3 등이 공개를 앞두고 있다.
지난 4월 방영하기로 예정됐던 MBC 예능 ‘남극의 셰프’는 연기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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