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현지 공장 증설 소식에
증권가 일제히 눈높이 상향

[삼양식품] 불닭볶음면 시뮬이미지
중국 현지 공장 증설을 발표한 삼양식품이 19일 장중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목표주가를 95만원까지 제시한 증권사도 등장했다.


이날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삼양식품은 오후 2시 15분 기준 전거래일 대비 7.21%(5만1000원) 상승한 75만8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삼양식품은 약 2000억원을 투입해 중국 자싱에 라면 생산라인 6개를 증설하고 2027년 1분기부터 중국 현지 공장을 가동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증설 규모는 2025년 5월 가동 예정인 밀양 2공장 증설 규모와 유사한 수준(매출 기준 CAPA 약 7000억원 추산)이다.

최근 4개분기 누계 중국법인 매출(약 3700억원)의 2배 수준에 육박한다.


증권가는 일제히 삼양식품 목표주가를 올려잡고 있다.


키움증권은 이날 삼양식품 목표주가를 무려 95만원으로 상향했다.


박상준 키움증권 연구원은 “중국 내수 시장에서 2~3선 도시에 대한 공략이 강화할 전망”이라며 “미국, 유럽 등 불닭볶음면 글로벌 수요 증가에 대한 회사의 강한 자신감을 보여준 사례로 판단된다”고 분석했다.


DS투자증권도 목표주가를 기존 72만원에서 85만원으로 18% 올려잡았다.


장지혜 DS투자증권 연구원은 “코스피와 코스피 음식료품 지수 평균 PER이 10배 내외임을 감안할 때 높은 수준이나 동사 EPS 증가율이 시장 평균과 국내외 경쟁사를 지속적으로 상회할 것으로 전망해 프리미엄을 확대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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