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진 슬픔 함께합니다”…이시카와현서 울려 퍼진 한일 문화 향연

22일 한일문화카라반 행사 열러
이시카와 우호 관계 전북도 후원
태권도공연과 K팝 향연 펼쳐져

전북도 도립국악원에서 공연을 하고 있다.

[주일한국대사관]

주일한국대사관은 22일 전북특별자치도와 이시카와현이 공동후원한 ‘제13회 한일문화카라반 in 이시카와’ 행사를 이시카와현 가나자와시 혼다노모리 호쿠덴홀에서 지역 주민과 교포 등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했다고 밝혔다.


전북도와 이사카와현은 2001년부터 우호 교류 관계를 이어오고 있다.


이번 카라반 행사에는 전북도 도립국악원, 이시카와현 와다이코(일본 전통북) 공연단 호노오 다이코, 태권도 공연단 K-TIGERS 등의 다채로운 공연이 진행됐다.

여기에 K팝 그룹 초신성 출신의 가수 성모와 J팝 그룹 MADKID의 무대가 객석을 달구었다.


2016년부터 시작해 이번에 13회차를 맞이하는 한일문화카라반 행사는 양국 국민 간 우호 증진과 양국 지자체 간 교류 활성화 등을 위해 주일한국대사관이 일본 각 지역을 방문해 개최하는 대표적인 문화행사다.

이번 행사는 지난 1월 노토반도 지진으로 큰 피해를 본 이시카와현에 대한 위로와 격려의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해 이시카와현에서 개최됐다.


박철희 주일대사가 개회사를 하고 있다.

[주일한국대사관]

박철희 주일대사는 개회사에서 “한일문화카라반 행사가 한일 양국 간 문화교류를 통해 양국 국민 간 우호친선이 보다 깊어질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행사장에는 부대 행사로 주일대사관, 전북특별자치도, 이시카와현, 한국관광공사 등의 홍보부스가 설치됐다.

특히 주일대사관의 한복 체험 부스, 이시카와현의 마스코트 캐릭터(햐쿠만상)와의 사진 촬영 부스 등이 방문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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