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거래소가 코리아 밸류업 지수의 연내 구성종목 특별 변경을 추진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구성종목 변경은 다음달 6일까지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공시한 기업을 대상으로 편출 없이 편입만 이뤄질 계획이다.
이후 2주간 자산운용업계 의견 수렴을 거쳐 다음달 20일에 리밸런싱이 이뤄진다.
이는 정기변경 일시인 내년 6월보다 반년 정도 이른 것이다.
이처럼 특별 변경을 실시하는 이유에 대해 한국거래소는 "지수 발표 이후 밸류업 공시를 이행하였거나 연내 공시를 계획 중인 기업들이 계속 증가하고 있다"며 "지수 개발 목적에 부합할 수 있도록 이들 기업에 대한 조기 지수 편입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코리아 밸류업 지수가 발표된 후 현재까지 밸류업 공시를 이행한 상장사는 32곳이며, 연내 본공시를 예고한 곳은 25곳이다.
또 한국거래소 측은 "조기 편출에 따른 투자자의 피해를 막기 위해 편입만 실시한다"며 "많은 수의 기업을 편입하기보다는 연계상품 운용에 불편함이 없는 범위에서 최소한도로 실시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김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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