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유업이 올해 3분기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 모두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남양유업이 흑자전환한 건 2019년 2분기 이후 20분기 만이다.
최대주주가 한앤컴퍼니로 바뀐 지 약 6개월 만에 눈에 보이는 성과를 냈다.
남양유업은 올 3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 5억900만원을 기록했다.
전 분기인 2분기 160억원 영업손실을 기록했지만 한 분기 만에 반전을 이뤄냈다.
당기순이익도 4000만원으로 흑자전환했다.
다만 매출(2427억원)은 경기 위축과 저출산 등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4.5% 감소했다.
남양유업은 60년 오너 체제를 끝내고 지난 1월 말 한앤컴퍼니를 최대주주로 변경했다.
이어 3월 말 정기 주주총회를 통해 신규 이사회가 구성됐다.
신규 이사회가 구성된 지 6개월 만에 흑자전환이라는 성과를 거두게 됐다.
체제 변경 이후 부진했던 일부 외식 사업과 제품을 정리하는 등 수익성과 경영 효율을 높였다는 평가를 받는다.
남양유업은 “최대주주 변경 이후 수익성 강화 중심의 경영 전략이 흑자전환의 주된 요인으로 작용했다”며 “일부 부진 사업과 제품을 과감히 정리하고 원가와 비용 절감에 나섰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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