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생명의 올해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이 건강 보험 상품 판매 확대에 힘입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0% 넘게 증가했다.

다만 금융당국이 최근 새로운 회계 가이드라인을 제시했는데, 이를 적용하면 이익 규모 자체는 대폭 줄어든다.


삼성생명은 올 3분기 연결 기준 누적 당기순이익이 2조421억원으로 1년 전보다 40.9% 늘었다고 15일 밝혔다.

3분기만 보면 연결 기준 순이익은 6736억원으로, 1년 사이 41.6% 늘었다.

고령층 대상 건강보험 상품과 간편가입형 상품 출시를 확대한 영향이 컸다는 것이 삼성생명 측 설명이다.

실제로 삼성생명은 올해 들어 질병과 노후, 사망을 종합적으로 보장하는 생애보장 상품과 치매·요양보험 상품을 새롭게 선보였다.

3분기 삼성생명의 건강보험 상품 보험계약마진(CSM) 비중은 62%로, 직전 분기(55%)보다 7%포인트 늘었다.


[이희조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늘의 이슈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