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한화자산운용이 서울 여의도 소재 본사에서 진행한 JP모간자산운용 초청 세미나에서 발표하는 캐리 크레이그 JP모간자산운용 글로벌마켓전략가. <사진제공=한화자산운용>
“주식과 채권에 6대 4 비율로 투자하면 연평균 향후 10~15년 동안 약 6.4%의 수익률을 낼 것이다.


캐리 크레이그 JP모간자산운용 글로벌마켓전략가는 14일 서울 여의도 한화자산운용 본사에서 진행된 세미나에서 “액티브 운용 기법, 부동산 등 대체 자산 편입을 활용하면 수익률을 조금 더 낼 수 있다.

7% 수준에서 10년을 유지하면 자산은 2배가 될 것”이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JP모간은 한화자산운용의 초청을 받아 이날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열린 세미나에서 ‘2025년 장기자본시장가정(LTCMA)’을 발표했다.


JP모간은 과거 글로벌 주식시장, 채권시장, 부동산시장 등의 데이터를 고려해 자산의 장기 추세를 관측하는 LTCMA를 설계한다.

이 모델을 토대로 매년 각 자산의 장기성과 추정치를 분석하고 있다.


크레이그 전략가는 우선 금리가 높더라도 자본시장이 유리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현금은 투자를 이길 수 없다”면서 “고금리 환경이 오래 지속되며 현금성 자산의 매력이 커졌지만 과거 사례를 보면 주식과 채권에 나눠 투자하는 게 수익률이 훨씬 높았다”고 말했다.


글로벌 경제상황에 대해서는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그는 “내년 경기침체 위험이 낮게 유지되고 세계 경제가 계속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특히 크레딧 채권의 경우 기업의 채권 불이행 위험성이 줄고 스프레드(위험채권과 무위험 채권의 금리 격차)가 완만해지면 이자 수익의 매력도가 올라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화운용은 이날 세미나에서 “공모펀드 시장이 연금 중심으로 전환하고 있다”며 DB(확정급여)형 퇴직연금, 퇴직연금 디폴트옵션, 타깃데이트펀드(TDF) 분야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한화운용은 지난 2017년 JP모간코리아가 운용하는 펀드를 인수했다.

양사는 현재 TDF 분야 등에서 협업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차덕영 한화운용 연금솔루션사업본부장은 “올해 DB형 퇴직연금 계좌에 담긴 당사 펀드 설정액은 큰 폭으로 성장했다”며 “네트워크를 확보한 주요 대기업을 중심으로 지속해 관련 자금을 유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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