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장 중 52주 신저가 기록하기도

[사진 출처=연합뉴스]
국내 대표 기술주 네이버와 카카오가 3거래일을 연달아 동반 하락하고 있다.


3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48분 기준 네이버와 카카오는 각각 1.71%와 0.11% 하락 중이다.


네이버는 장 중 17만500원까지 떨어지면서 52주 신저가를 기록하기도 했다.


양사의 내림세는 지난 28일부터 함께 이어지면서 연초 이후 전날까지 네이버는 21.74%, 카카오는 19.43% 떨어졌다.


올해 1분기에 양사는 기대 이상의 실적을 발표하며 실적 반등세를 보였지만 2분기가 지나가도록 주가는 부진에 빠져있다.


카카오의 올해 1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2%, 영업이익은 92% 늘었고, 네이버는 전년 동기보다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10.8%와 32.9% 증가했다.


성장주인 네이버와 카카오는 고금리 장기화 우려가 지속되고 있고 AI(인공지능) 수익화에 대한 불확실성에 반등세에 진입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또한 네이버는 ‘라인사태’의 여파가 이어지고 있고 카카오 또한 카카오톡의 개인정보유출과 관련해 151억원의 과징금을 물게 되는 등 각종 악재도 이어지고 있다.


이효진 메리츠투자증권 연구원은 “네이버는 클라우드와 커머스에서 성과가 나오고 있지만 내수 위주로 밸류에이션 확장이 막혔다”며 “특히 라인-야후 사태로 내수 집중에 대한 우려가 커졌다”라고 설명했다.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늘의 이슈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