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용 화스너(Fastener) 및 정밀가공부품 전문생산기업인 진합은 지난 4월 코스닥 상장을 위한 예비심사를 신청했다고 밝혔다.

상장주관사는 KB증권이다.

진합은 작년에 매출 3157억원, 당기순이익은 158억원을 올렸다.


화스너는 볼트, 너트와 같이 물체를 결합하는 장치를 의미한다.

자동차 산업의 경우, 승용차 한대에 체결되는 볼트가 2000~3000개로 화스너는 전체 부품의 10~15%를 차지하는 안전부품 중의 하나이다.

화스너는 최근 전기차 보급확대, 차량의 경량화 및 전장화 추세에 따라 비철금속, 비금속재료의 결합 등 새로운 기술적 요구와 그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1978년에 설립된 진합은 국내외 자동차업체에 화스너 및 정밀가공부품을 공급하는 기업이며, 현대기아차 기준 화스너 공급 점유율 1위 기업이다.

세계적인 화스너 기업들의 협력체인 GFA (Global Fastener Alliance)에 국내 유일 업체로 가입하여 활동하고 있으며, 2014년에는 미국 시카고 소재 셈블렉스社를 인수하기도 했다.


진합은 중소벤처기업부가 주관하는 2022년 ‘K-스마트등대공장’ 최종 11개사에 선정된 바 있다.

K-스마트등대공장은 세계경제포럼이 세계 제조업의 미래를 혁신적으로 이끄는 공장으로서 대기업 위주로 선정하는 ‘글로벌 등대공장’을 벤치마킹한 중소·중견기업 중심 선도형 스마트공장이다.

진합은 공장 자동화 및 지능화 구현을 통해 디지털제조기업으로 전환할 계획이다.


최근 진합은 내연기관 차량뿐만 아니라 전기차 배터리, 브레이크 등에 체결되는 각종 화스너 부품 수주를 확대하고 있으며, 항공·국방산업으로까지 그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진합 관계자는 “지속적인 성장과 신사업 추진을 위한 투자재원을 확보하기 위해 기업공개(IPO)를 추진하게 됐다”며 “IPO를 통해 신규 사업 포트폴리오를 확보하고, 화스너 분야 글로벌 리딩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한 전략수립과 투자를 진행해 나가겠다” 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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