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국민은행, 지속가능연계차입 통한 '3억 달러' 신디케이티드론 약정 체결

KB국민은행이 지속가능연계차입을 통한 3억 달러의 신디케이티드론 약정을 지난 9일 체결했다고 오늘(14일) 밝혔습니다.

지속가능연계차입은 차입 금리에 기업의 지속가능 활동을 연계해, 환경·사회·지배구조(ESG) 목표를 달성하면 매년 금리가 절감되는 자금 조달 수단입니다.

이번 신디케이티드론에는 싱가포르의 OCBC 은행이 주간사로 참여했고, 투자자 구성은 지역별로 싱가포르·중국·대만 등 입니다.

조달 금액은 3억 달러이며 만기는 5년으로, 조달 금리는 미국 3개월 무위험지표금리(Term SOFR)에 연 0.88%포인트를 가산한 수준입니다.

이때 지속가능연계차입 조건이 적용돼 매년 ESG목표 달성 시 차입금리를 연 0.015%포인트 감면받게 됩니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불안정한 자금시장 상황 속에서 조달된 자금·발행물 중에서 최저 금리 수준"이라며 "국내 기관들의 채권 발행과 자금 조달의 벤치마크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밝혔습니다.

[ 손효정 기자 / son.hyojeong@mktv.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