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오늘(5일)은 여신전문금융업계와 상견례를 갖고 리스크 관리를 당부했습니다.
앞서 이 원장은 은행과 증권, 보험업계를 불러들여 경고성 메시지를 던졌는데요.
잇단 질책에 금융사들도 바짝 긴장하는 모습입니다.
보도에 진현진기자입니다.


【 기자 】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오늘도 쓴소리를 쏟아냈습니다.

카드사를 향해 리볼빙 제도의 불완전판매 우려를 경고한 겁니다.

▶ 인터뷰 : 이복현 / 금융감독원장
- "최근 이용금액이 증가하는 결제성 리볼빙은 취약차주의 상환부담을 일시적으로 줄여줄 수 있는 장점이 있지만, 금소법상 금융상품에 해당하지 않아 불완전 판매에 대한 우려가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 불완전 판매가 발생하지 않도록 자체적으로 관리를 강화해 주시기를 당부드립니다."

리볼빙은 카드 이용금액 중 일부만 상환하면 나머지 금액은 다음달로 이월해주는 제도입니다.

카드론 대비 금리대가 연 2~3%포인트 높은데, 그럼에도 리볼빙 잔액은 증가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이 원장은 여신전문금융회사들에 무리한 영업 확장은 자제하라는 당부도 했습니다.

▶ 인터뷰 : 이복현 / 금융감독원장
- "여전사는 수신기능이 없기 때문에 유동성 리스크가 가장 기본적이고 핵심적인 리스크이며 업계 스스로 관리할 필요가 있습니다. 단기 수익성 확보를 위한 무리한 영업 확장이나 고위험 자산 확대는 자제해 주시기 바랍니다."

이 원장은 취임 후 이어가고 있는 금융사들과의 상견례에서 잇따라 경고장을 날렸습니다.

지난달 은행사들에겐 과도한 이자 장사를, 보험사들에겐 실손의료보험 관련 소비자 불만 증가 등을 질책한 것.

이 원장의 강도 높은 압박에 당장 은행들은 3∼5%대 예·적금을 출시하고 대출금리는 앞다퉈 낮추고 있습니다.

신한은행은 연 5% 초과 주택담보대출 고객 전원에게 향후 1년간 금리를 연 5%로 고정해 금리를 깎아주기로 했습니다.

NH농협은행은 이달 1일부터 주택관련대출 금리를 0.1∼0.2%포인트 낮췄습니다.

한편, 이 원장은 오는 8일 저축은행과 간담회를 갖고 업계 상견례를 사실상 마무리 짓습니다.

매일경제TV 진현진입니다.[2ji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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