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카드사들이 게임 업계와 컬래버레이션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특히 게임의 주 이용층인 MZ세대를 공략한 카드가 잇따라 나오고 있는데요.
진현진 기자입니다.

【 기자 】
전 세계 인기 온라인 게임 '리그 오브 레전드'의 캐릭터가 카드 플레이트에 소환됐습니다.

신한카드가 새롭게 선보인 카드입니다.

인기 캐릭터인 '제이스'를 포함해 모두 5종의 캐릭터가 각각의 카드에 적용됐습니다.

게임에서 즐겨 사용하던 캐릭터를 실물 카드로 소장하고자 하는 고객의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함이라는 설명입니다.

디자인 뿐 아니라 카드 혜택도 게임의 주 이용층을 타깃으로 했습니다.

편의점과 소셜커머스 등 10~20대의 소비 패턴을 분석해 구성한 것.

신한카드는 10대 전용 충전식 페이서비스에도 해당 캐릭터를 동일하게 적용해 다음달 선보일 예정입니다.

하나카드는 '호요버스'와 협업한 카드를 선보였습니다.

'원신' 등의 게임 테마를 적용해 모두 4종의 선택지를 출시한 겁니다.

하나카드는 선착순으로 게임별 주요 아이템이 담긴 쿠폰과 한정판 굿즈를 제공해 흥행몰이에 나서고 있습니다.

BC카드는 업계 처음으로 단일 게임 특화 카드를 선보였습니다.

스마일게이트와 협업한 '로스트아크 카드'가 그 주인공.

올해 초 나온 이 카드는 출시 이틀 만에 누적 발급 1만 장을 돌파했습니다.

카드사가 게임 업계와의 협업을 늘리는 이유는 새로운 카드 수요층을 확보하기 위함으로 풀이됩니다.

MZ세대의 관심사와 소비 패턴을 파악해 장기 고객으로 만들겠다는 포석도 깔렸습니다.

게임사 입장에서도 이용자들의 결제 데이터 등을 파악할 수 있게 됩니다.

MZ세대와의 접점을 늘리기 위한 카드사들의 협업이 지속될 전망입니다.

매일경제TV 진현진입니다.[2ji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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