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SK스퀘어, 첫 실적 공개에 장 초반 강세

SK스퀘어가 첫 실적 공개 소식에 장 초반 강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오늘(25일) 오전 10시 11분 기준 코스피시장에서 SK스퀘어는 1천700원(3.07%) 오른 5만7천 원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이날 SK스퀘어는 다음 달 28일 주주총회 소집공고와 함께 지난해 11~12월 실적을 공개했습니다.

이는 지난해 11월 1일 SK스퀘어가 출범한 뒤 첫 실적 공개입니다.

출범 후 2개월간 SK스퀘어의 연결 실적은 매출 1조1천464억 원, 영업이익 4천198억 원, 당기순이익 3천632억 원이었습니다.

연결 매출에는 SK쉴더스, 11번가, SK플래닛, 티맵모빌리티, 원스토어 등 자회사 매출과 SK하이닉스 등의 지분법 평가 손익이 반영됐습니다.

SK스퀘어는 올해부터 SK하이닉스의 주주환원정책 강화에 따라 배당 수익이 증가함으로써 한층 안정적인 현금 창출력을 확보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앞서 SK하이닉스는 주당 고정배당금을 1천 원에서 1천200원으로 올리고 분기 배당을 실시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습니다.

SK스퀘어는 투자전문회사로서 출범 이후 가상자산거래소 코빗(873억 원), 3D 디지털휴먼 제작사 온마인드(80억 원), 국내 최대 농업혁신 애그테크(Ag-tech) 기업 그린랩스(350억 원)에 총 1천303억 원을 투자했습니다.

올해는 기업가치 증대를 위해 반도체·정보통신기술(ICT) 분야 미래 혁신 기업을 대상으로 신규 투자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외부 투자 파트너십 강화, 보유 자산의 수익 실현 등을 통해 안정적인 투자 재원도 마련할 예정입니다.

또한 자회사의 기업가치 제고를 위해 기업공개(IPO), 국내외 사업 제휴 확대 등을 추진할 계획입니다.

지난해말 SK스퀘어의 순자산가치(NAV·Net Asset Value)는 약 26조 원이었습니다.

순자산가치는 투자회사 자산의 총 시장가치에서 부채를 차감한 금액입니다.

윤풍영 SK스퀘어 최고투자책임자(CIO)는 "SK스퀘어는 태생부터 반도체, 보안, 이커머스, 모빌리티 등 다양한 포트폴리오를 보유한 유일무이한 투자회사"라며 "액티브(Active) 포트폴리오 매니지먼트를 통해 투자 수익성과 기업가치를 키우는 데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 박소민 인턴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