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지속되면서 하락했습니다.

18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32.85포인트(0.68%) 하락한 34,079.18로 장을 마쳤습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31.39포인트(0.72%) 떨어진 4,348.87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168.65포인트(1.23%) 밀린 13,548.07로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투자자들은 다음 주 월요일 휴장에 따른 긴 연휴를 앞두고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가능성,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공격적인 긴축 우려 등을 주시했습니다.

다음 주 21일은 대통령의 날로 미국 금융시장은 휴장합니다.

지정학적 긴장이 지속되면서 10년물 국채금리는 하락세를 지속했습니다.

10년물 국채금리는 이 시각 전날보다 4bp가량 하락한 1.92%에서 근방에서 거래됐습니다.

다만 지정학적 긴장에도 국제유가는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장중 배럴당 90달러 아래로 떨어졌으나 91달러 수준에서 거래를 마쳤습니다.

뉴욕증시 전문가들은 지정학적 긴장이 높아지면서 위험 회피 심리가 커지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크레디트 스위스의 앤드루 가스웨이트는 CNBC에 "시장은 지정학적 이벤트에 과잉반응하는 경향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 윤형섭 기자 / yhs931@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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