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엔지니어링, 1조4천억원대 '자푸라 가스처리시설' 공사 계약


삼성엔지니어링이 사우디아라비아 국영석유회사 아람코와 '자푸라 가스처리 패키지 1 프로젝트'의 설계·조달·시공(EPC)에 대한 계약을 체결했다고 오늘(1일) 밝혔습니다.

지난달 29일(현지시간) 사우디 다란(Dhahran)의 아람코 본사에서 진행된 계약식에는 압둘아지즈 빈 살만 사우디 에너지부장관과 아민 나세르 아람코 사장, 최성안 삼성엔지니어링 사장 등이 참석했습니다.

이 프로젝트는 사우디 수도 리야드 동쪽 400km에 있는 자푸라(Jafurah) 셰일가스전을 개발하는 사업의 일환입니다.

삼성엔지니어링은 가스혼합물에서 산성가스와 불순물 등을 제거해 순도 높은 가스를 생산하는 가스처리시설을 2025년까지 완공하는 역할을 맡았습니다.

계약금액은 12억3천만달러(약 1조4천500억원)에 달합니다.

이번 수주로 삼성엔지니어링은 지난달 말 기준 약 6조6천억원의 누적 수주를 기록해 올해 수주 목표치 6조원을 조기에 초과 달성했습니다.

[ 이성민 기자 / smlee@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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