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50개에 가까운 기업이 IPO 시장에 나선 가운데 대형 증권사들이 이를 독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올해 1월부터 7월 IPO를 한 기업 중 자기자본 4조 이상의 대형 증권사가 대표 주관사를 맡은 기업은 34개로, 전체의 73.9%에 달했습니다.
자본시장법상 자기자본 4조원 이상 증권사는 초대형 투자은행 인가를 신청할 수 있어 대형 증권사로 분류되는데, 7개사가 해당합니다.
국내 증권사 37개 가운데 7개 증권사가 사실상 IPO 시장을 독식한 셈이며, 이 중 미래에셋증권이 11개 기업의 대표 주관사를 맡아 가장 많았습니다.

[ 이성민 기자 / smlee@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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