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쉼표 찍은 윤석열, 국힘 입당 두고 숙고의 시간

야권 대권 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외부일정 없이 잠행모드로 들어갔습니다.

국민의힘 입당 문제를 두고 마지막 숙고의 시간을 보내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캠프 관계자는 오늘(30일) "부산 방문 후 오늘까지 사흘째 공개 일정을 잡지 않았다"며 "내일도 별다른 일정이 없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지난달 29일 정치참여를 시작한 후 나흘 연속으로 일정에 공백을 둔 건 처음입니다.

지난 25일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와 만나 "결심의 시간이 다가오고 있다"고 밝혔고, 이날 인터뷰에서도 국민의힘 입당을 기정사실로 했습니다.

다만 시점과 방식에 대해선 막판까지 고민하는 분위기입니다.

김병민 캠프 대변인은 이날 라디오에 출연해 일부 언론이 전날 보도한 '8월 2일 입당설'에 대해 "사실관계가 전혀 확인되지 않은 오보"라고 일축했습니다.

[ 유나겸 인턴기자 / optimusyu@mk.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