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소지 기반 시스템…이용자 편의성·제휴 약국 보호 강화
서비스 이용 약국 폐업 직전 턴어라운드 사례도


닥터나우 애플리케이션 구동 화면 (사진=닥터나우 제공)
[매일경제TV] 모바일 원격진료 및 처방약 배달 플랫폼 닥터나우(대표 장지호)가 플랫폼 업데이트를 통해 주소지 기반 제휴 약국 근거리 매칭 시스템을 론칭했습니다.

이번 근거리 매칭 업데이트는 제휴 약국의 정보 보호를 강화하는 동시에 이용자의 편의성을 높이기 위한 것으로 닥터나우 이용자는 약 수령 희망 주소지 기반 근거리 매칭된 제휴 약국을 제안받고, 비대면 진료 이후 처방약의 수령까지 원클릭으로 진행할 수 있습니다.

닥터나우는 제휴 약국만 처방약의 배달 및 배송 교부가 가능하도록 운영하고 있는데 이는 ‘환자와 약사 간 협의를 통해 처방약 수령방식을 정할 수 있다’는 보건복지부 지침을 따른 것으로 플랫폼 제휴 약국과 가입회원으로 범위를 한정해 원활한 협의를 가능하도록 했습니다.

제휴 약국의 경우, 약사의 판단에 따라 비대면 처방 및 비대면 복약지도가 가능한 의약품에 한해 조제할 수 있으며, 닥터나우가 제공하는 배달과 배송 인프라를 활용할 수 있습니다.

닥터나우에 따르면 이 같은 서비스로 제휴 약국 역시 성장세가 가파르게 증대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제휴 약국 전체 평균 6월 매출은 전월대비 약 200% 이상 상승했고, 특정 약국에서는 코로나19로 인한 방문객 절감으로 폐업을 고려했던 시점과 달리, 비대면 처방전 유입에 대한 매출이 기존 약국 매출의 3배 이상을 넘어 경영난 극복 사례를 남기기도 했습니다.

장지호 닥터나우 대표는 “정부와 의사, 약사의 협력으로 국내 비대면 진료 누적 건수가 226만 건을 돌파하고 점차 소비자 생활 속에 안착하고 있다”며 “마을 병의원과 약국의 신규 제휴 문의가 지속 늘고 있으며, 지난 6월 전체 문의 건수는 전월대비 150% 상승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현재 순차적으로 약국 인프라 확장이 이루어지고 있으며 약사 친화적인 플랫폼 업데이트를 통해 향후 제휴 약국은 더 증대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보건복지부는 2020년 2월 ‘비대면 진료 한시적 허용 방침’을 공고하면서 비대면(팩스, 이메일) 처방전 접수 및 의약품 조제 업무를 할 수 있는 약국현황을 공지했습니다.

대한약사회도 지난 2020년 2월 23일 비대면 처방 관련 약국 업무 요령을 개별 회원약국에 배포한 바 있습니다.

이에 닥터나우는 플랫폼 내 제휴 병원에서 비대면 진료를 마친 이용자에 한해 보건복지부가 공고한 약국에 미리 처방 가능 여부를 확인하고, 팩스번호를 직접 입력해 처방전을 전송할 수 있도록 공공인프라를 지속 지원할 방침입니다.

단, 배달 인프라 활용은 불가하며 보건복지부 지침에 따른 처방전 팩스 접수 및 처방약의 방문 수령만 가능합니다.

보건복지부의 ‘비대면 진료 한시적 허용 지침’ 공고와 의무 약국 현황 리스트, 약국 업무 요령은 닥터나우 플랫폼 메인화면에서 누구나 확인할 수 있습니다.

장 대표는 “국민의 편익을 증진시키고 비대면 의료산업의 발전을 위해서는 현재 보건복지부의 한시적 허용 지침을 준수하는 게 중요하고 산업 내에서도 자정 작용이 절실하다”며 “복지부 지침에 따라 일반의약품의 배달-배송 취급은 절대 불가하며 전화 채널과 팩스 접수를 통한 진료와 처방이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닥터나우는 현재 모바일 원격진료 플랫폼으로 의료-라스트마일 서비스를 제공 중입니다. 최근 높은 편의성이 호평을 끌어내며 구글플레이스토어 전체 앱 인기순위 4위에 오르는 등 코로나19 장기화 및 팬데믹 상황 속 생활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현재 월 평균 이용자는 평균 9만5000명 이상이며, 약 150여 곳의 제휴 병원 및 약국과 서비스를 운영 중입니다. 지난 6월 네이버, 미래에셋 등 투자자와 함께 프리시리즈A 라운드를 완료했습니다.

[ 손세준 기자 / mkssejun@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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