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본관
정부가 문재인 대통령 퇴임에 대비해 대통령 경호처 인력을 65명 늘리기로 했습니다.

오늘(27일)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행안부는 지난 20일 이런 내용을 담은 '대통령경호처와 그 소속기관 직제 일부개정령안'(대통령령)을 입법예고했습니다.

개정안은 '대통령 경호처에 전직 대통령 경호인력 27명과 방호인력 38명을 증원한다'고 명시했습니다.

행안부 관계자는 "앞서 전직 대통령들도 퇴임을 앞두고 관련 경호인력을 늘려온 것으로 알고 있다"며 "증원 인력 가운데 몇 명이 퇴임 후 문 대통령 경호를 맡는지 등 배치 문제는 경호 문제와 직결되는 보안사항이어서 대통령경호처에서 밝히지 말아 달라고 요청했다"고 말했습니다.

개정안은 어제로 입법예고 기간이 끝나 법제처 심사 절차를 밟고 있으며 차관회의와 국무회의를 거쳐 8월 중 개정을 완료할 계획이라고 행안부는 덧붙였습니다.

[ 유나겸 인턴기자 / optimusyu@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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