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철 의원, '경기북부 10개 시군' 선관위 설치안 대표 발의

김민철 의원. (사진=연합뉴스 제공)

[의정부=매일경제TV] 경기도 북부 10개 시·군을 별도 담당하는 선거관리위원회가 설치 추진됩니다.

김민철 의원(더불어민주당, 의정부을)은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선거관리위원회법' 일부 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고 오늘(23일) 밝혔습니다.

선관위는 중앙, 특별시·광역시·도, 구·시·군, 읍·면 등 4등급으로 나뉘어 있습니다.

경기도 선관위는 선거인 수 1100만명, 구·시·군 위원회 42개로 전국 최대 규모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이 중 경기북부에만 선거인 330만명과 구·시·군 위원회 14개를 두고 있습니다.

특히 경기북부의 경우 선거인 수는 광역단체 기준 전국 3위 수준이며 위원회 수는 대구, 인천, 광주, 대전, 울산, 세종, 제주 등 7곳보다 많습니다.

경기도 선관위 직원 수는 57명으로, 선거인 120만명 수준인 대전이나 광주 선관위 직원 수가 33∼34명인 것과 비교하면 턱없이 적은 수입니다.

김 의원은 "현행법상 인구, 투표구, 교통 등을 고려해 1개 구·시·군에 2개 이상의 선관위를 둘 수 있다"며 "시·도에도 2개 이상의 선관위를 둘 수 있도록 해 질 높은 선거 행정 서비스를 제공해야 한다"고 제안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최화철 기자 / mkchc@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