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전선의 해저 케이블이 강원도 동해항에서 선적되고 있다
LS그룹이 지속 가능한 경영 전략으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LS그룹 투명한 지배구조를 확립하고자 주요 상장사를 중심으로 내부거래위원회를 신설해 운영하고 있습니다.

올해 주주총회부터 ㈜LS, LS일렉트릭, E1 등에서 전자투표제를 전면 도입해 주주들의 권리를 보호하고 사업보고서 등 주요 공시를 통해 지속해서 ESG 실천 사례를 공유할 계획입니다.

이는 구자열 LS그룹 회장이 올해 초 신년사에서 "LS의 스마트 기술인 태양광-ESS시스템, Smart-Grid, 전기차 부품과 같은 신사업 분야의 성과를 조기 창출해, 공공의 이익에 기여하고 기업과 사회가 함께 지속 성장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 것"을 당부한 데 따른 것입니다.

계열사별로는 LS전선은 최근 'ESG 경영 비전'을 선포하고, ESG위원회와 전담 부서를 신설하는 등 ESG 경영을 가속화하고 있습니다.

ESG 경영에 대한 사회적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 외부 컨설팅과 비전 전략 수립 등 체계를 수립하고 있습니다.

LS전선은 친환경 제품 개발과 안전 관리 등을 강화하고 2050년까지 전 사업장에서 사용 전력의 100%를 재생에너지로 충당하는 'RE100'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RE100을 2024년 동해사업장, 2025년 폴란드 사업장에서 달성하고, 이후 전 사업장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입니다.

LS전선은 친환경 제품의 비율도 2030년까지 50%로 늘릴 계획입니다.

올해 초 LS전선은 케이블 절연 재료로 친환경 소재인 폴리프로필렌(PP)을 적용한 제품을 국내 최초로 상용화했습니다.

PP는 제조 과정에서 메탄가스 등 유해 물질이 생기지 않고, 이산화탄소 배출량도 줄일 수 있으며, 각종 플라스틱 제품으로 재활용도 가능합니다.

이와 함께 LS전선은 글로벌 완성차 업체와 전장 업체에 전기차용 알루미늄 전선과 구동 모터용 전선 등의 장기공급계약을 체결하고 양산에 들어가는 등 전기차 관련 사업도 확대하고 있습니다.

LS ELECTRIC이 구축한 국내 최대 94MW급 영암태양광발전소 전경

LS일렉트릭은 최근 한국지배구조원(KCCGS) 상장사 ESG 평가에서 통합등급 A를 획득했습니다.

유엔글로벌콤팩트 'BIS Summit 2021 반부패 어워드'에서 우수기업으로 선정되는 등 지속적이고 체계화된 ESG 성과관리 노력을 공식 인정받고 있습니다.

또 전력과 자동화 분야에서 확보한 기술력에 정보통신기술(ICT)을 적용한 융·복합 스마트 솔루션을 앞세워 소규모 지역에 전력을 자급자족할 수 있는 차세대 전력망 마이크로그리드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또 그린뉴딜 정책에 부응하고 수소 경제 실현을 위해 국내외 다양한 기업들과 MOU를 체결해 관련 기술에 대한 공동 개발에 나서고 있습니다.

E1 정선 태양광 발전단지 전경

LS그룹 관계자는 "LS는 전통적인 제조업 분야에 자동화·빅데이터·AI 기술 등을 활용해 획기적으로 디지털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며, "주력사업의 디지털 전환과 그 동안 축적해온 그린 에너지 분야의 탁월한 기술력으로 지속 가능한 사회를 만들기 위한 친환경 사업 역량을 강화해나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 왕성호 기자 / wsh0927@mk.co.kr ]


[ 왕성호 기자 / wsh0927@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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