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규모의 경제' 지식산업센터 분양시장 조기 완판
업종 간 시너지·우수 커뮤니티 등 영향 분석


[매일경제TV] 연면적 10만㎡ 이상 대규모 지식산업센터가 증가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수용할 수 있는 기업체가 많아 업종 간 시너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데다 상대적으로 관리비 부담이 덜한 점이 장점으로 꼽힙니다.

아울러 커뮤니티나 부대시설·휴게공간·문화공간 등이 잘 갖춰져 있어, 입주 기업체 임직원은 물론 지역민들이 모두 이용할 수 있는 복합공간으로 자리매김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지역 내 인지도를 빠르게 확산시킬 수 있는 만큼 랜드마크로 발전 가능성이 높게 평가됩니다.

분양시장에서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습니다. 지난해 경기 구리시 구리갈매지구에 공급된 ‘구리갈매 금강펜테리움 IX타워’는 지구 내 최대 규모로 입소문이 나며 분양 초기에 완판을 기록했습니다.

연면적 17만 여㎡ 규모에 피트니스센터·라운지공간·옥상정원 등 커뮤니티 공간을 갖춘 점이 호응을 얻은 것으로 풀이됩니다.

아울러 2019년 경기 남양주시에서 분양한 ‘현대 프리미어 캠퍼스’와 이에 앞서 2018년 경기도 광명시에서 분양한 ‘GIDC 광명역’ 역시 분양 초기에 모든 호실이 주인을 찾았습니다. 이들 단지는 각각 연면적 약 33만㎡·26만 여㎡에 달하는 매머드급 규모로 조성됐습니다.

수요 증가에 힘입어 몸값도 오름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지식산업센터114 자료에 따르면 인천 연수구 소재 연면적 22만 여㎡의 ‘송도 스마트밸리’ 전용 152.3㎡ 타입은 지난해 4월 4억2500만원에서 올해 2월 7500만원 오른 5억원에 손바뀜됐습니다.

부동산 전문가는 “주택시장을 겨냥한 고강도 부동산 규제와 저금리 기조가 맞물려 지식산업센터 분양시장이 활기를 띠고 있다” 며 “수요자들의 ‘옥석가리기’ 가 중시되는 만큼 우수한 상품성을 갖춘데다 향후 시세차익까지 기대할 수 있는 대규모 지식산업센터로 수요 쏠림 현상이 심화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 가운데 업계에서도 수요자 확보를 위해 대규모 지식산업센터를 속속 공급하고 있습니다.

태영건설은 경기 고양시 향동지구에서 ‘DMC 플렉스 데시앙’을 분양 중입니다. 연면적 약 14만3457㎡에 지하 2층~지상 20층 규모로 지식산업센터 및 근린생활시설·운동시설 등으로 구성됩니다.

또 라운지 힐링 공간을 비롯, 테라스 가든·19층 스카이 브릿지 커뮤니티 등 휴게특화 공간을 다수 조성해 입주 임직원들의 업무 효율을 높일 방침입니다.

견본주택은 서울 은평구 수색동 72-13번지에 위치해 있으며, 입주는 2024년 상반기 예정입니다.

[ 손세준 기자 / mkssejun@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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