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소방재난본부 전경. (사진=경기도소방재난본부)

[수원=매일경제TV] 동탄신도시 등 경기 화성시 동부지역 주민들의 숙원인 화성동부소방서(가칭)가 2025년 개청을 목표로 신축이 추진됩니다. 또 노후·협소로 어려움을 겪어온 구리소방서도 이전이 추진됩니다.

경기도 소방재난본부는 화성동부소방서(가칭) 신축과 구리소방서 이전과 관련한 내용이 담긴 공유재산관리계획이 지난 20일 경기도의회 제353회 임시회 2차 본회의를 통과했다고 오늘(22일) 밝혔습니다.

화성동부소방서는 총 사업비 408억원을 들여 화성시 영천동 664번지(동탄대로 592)에 지하 1층·지상 3층 규모로 건립될 예정으로, 2025년 개청을 목표로 신축이 추진됩니다.

화성지역은 전국에서 가장 많은 화재가 발생하고, 서울(605㎢)보다 넓은 면적(697㎢)임에도 소방서는 화성소방서(향남읍) 한 곳에 불과해 예방활동 및 초기대응에 어려움을 겪어왔습니다.

특히 동탄2신도시 택지개발로 인한 폭발적인 인구유입과 교통 요충지 등 급격한 소방수요 증가로 소방서 신설이 시급한 실정이었습니다.

경기도 소방재난본부는 화성동부지역에 소방서가 신설되면 동탄신도시와 태안·정남 등 화성 동부지역 주민들에게 질 높은 소방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번 공유재산관리계획 통과에 따라 구리소방서도 2025년 목표로 이전을 추진합니다. 구리소방서는 지은 지 30년이 지난 건물로 노후가 심하고 좁은데다 소방서앞 도로 급경사로 안전사고 우려마저 안고 있습니다.

구리소방서가 이전하면 구리 전지역 소방출동 여건이 한층 수월해지고, 인근에 위치한 남양주시 다산신도시 지역까지 소방력 보강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도 소방재난본부는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상규 경기도 소방재난본부장은 “화성동부소방서가 개청하고 구리소방서가 이전하면 소방수요에 대한 주민 안전요구 충족과 안전문화 정착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소방서 신축 및 이전이 차질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배수아 기자 / mksualuv@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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