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한강 실종 대학생 사건'에 "경찰, 사망전 행적은 계속 확인 중"

청와대는 오늘(22일) 서울 한강공원에서 친구와 술을 마신 뒤 실종됐다가 숨진 채 발견된 의대생 손씨 사건과 관련해 경찰이 손씨의 마지막 행적 등을 계속 확인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청와대는 이날 손씨 사망 사건의 진상규명을 촉구하는 국민청원과 관련해 이같이 답변했습니다.

해당 청원에는 50만 명 넘게 동의했습니다.

손씨 사망 사건을 수사해온 경찰은 지난달 변사사건심의위원회를 개최해 보강 수사 필요성 및 사건 종결 여부를 심의한 결과 이 사건을 내사 종결하기로 결정한 상태입니다.

청와대는 "경찰은 총 126대의 CCTV 분석, 공원 출입차량 193대 확보, 주요 목격자 16명 조사, 현장 수중구조 및 토양 분석, 관련자 통화내역 분석, 현장 수색 등 당일 상황 재구성을 위해 최선을 다했다"며 "현재까지 수사한 사항에 따르면 범죄와 관련된 정황은 확인되지 않았다"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청와대는 "경찰은 사건 종결과는 별도로 강력 1개 팀을 지정해 손씨의 사망 전 마지막 행적 등을 계속 확인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청와대는 "고인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들께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며 "경찰은 국민의 안전을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 유나겸 인턴기자 / optimusyu@mk.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