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양자암호 네트워크 제어 솔루션 개발…"디지털 뉴딜에도 적용"

[사진: KT 융합기술원 직원이 Q-SDN을 통해 양자암호 네트워크를 모니터링 및 점검하고 있다. KT 제공.]


KT가 양자암호 네트워크를 중앙에서 제어하는 자동화 솔루션을 만들었습니다.

KT가 이번에 개발한 소프트웨어 정의 기반 자동화 솔루션(Q-SDN, Quantum-Software Defined Network)은 중앙에서 양자암호키를 최적화하고 전달경로를 제어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이 솔루션에는 인공지능 해킹탐지, 자동복구, 우회절체 물리적 보안기술 등 KT가 자체 개발한 12개의 특허기술도 적용됐습니다.

양자암호키가 부족한 구간에 양자키 경로를 실시간 재설정하거나, 해킹이 발생했을 때 원인을 빠르게 파악해 키를 삭제하고 해킹 구간을 제어할 수 있습니다.

특히 장비끼리의 호환성을 높이기 위해 정보통신기술협회(TTA)의 개방형 인터페이스 표준을 적용했습니다.

이와 함께 유럽전기통신표준화기구(ETSI) 표준과 개방형 계층구조 표준도 반영했습니다.

두 개방형 표준 모두 KT 주도로 만든 모델입니다.

이번 Q-SDN은 올해 디지털뉴딜 양자암호 네트워크 시범망에도 적용될 계획입니다.

이종식 KT 인프라연구소장은 "주요 선진국을 중심으로 추진되고 있는 양자암호통신 기술 개발에 뒤쳐지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 이예린 기자 / yrl@mk.co.kr ]

[ⓒ 매일경제TV & mktv.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오늘의 이슈픽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