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회견하는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대권 주자인 박용진 후보는 오늘(21일) "불안한 이재명이냐 그저 그런 이낙연이나 실력 있는 박용진이냐를 보여주는 게 본경선 석 달이 될 것이다"고 말했습니다.

박 후보는 이날 오전 광주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지지율 수위를 달리는 이재명·이낙연 후보에 대해 이같이 평가했습니다.

또 "구 상품 고르는 손길 눈길이 신상품으로 가고 있다"며 "겨우 (본경선이) 열흘(지났는데) 이재명 후보가 불안한 후보가 됐다. 판을 흔든 후보가 박용진이라 데는 동의하는 사실이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유력 주자 간 무한 네거티브 이전투구 전은 자제되길 바란다. 침 뱉는 것이고 모두가 마시는 물에 독약을 뿌리는 일이다"며 "정책 검증에 집중하자.실력을 보여주자"고 제안했습니다.

이어 이재명 후보에게 "박용진과 비슷한 정책이 있다. 경제 성장 전략이다. 누구의 성장 전략이 좋은지 준비가 됐는지 보여드릴 필요가 있다"며 "기본소득정책 기본주택정책 본인 핵심 정책 포함해서 경제 정책 전반에 대한 양자 토론을 제안한다"고 했습니다.

경선 연기에 대해서는 "애초에는 경선 연기에 동의하지 않았지만, 수도권 중심으로 확진 상황이 심상치 않기 때문에 연기가 불가피하다는 입장을 전했다"며 "연기만 결정하고 후보 간 치열한 정책검증 논쟁을 하지 않고, 시간만 보내는 경선이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습니다.

[ 유나겸 인턴기자 / optimusyu@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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