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50대 195만명 오는 26일부터 코로나19 백신접종

류영철 경기도 보건건강국장 정례 기자회견 모습. (사진=경기도 제공)

[수원=매일경제TV] 오는 26일부터 경기도내 50대 195만명을 대상으로 한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순차적으로 진행됩니다.

류영철 경기도 보건건강국장은 오늘(20일) 정례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 백신접종 계획에 따라 50대 예방접종을 추진 중”이라며 “7월 26일부터 8월 14일까지 위탁의료기관과 예방접종센터에서 접종할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도는 이달 12일부터 24일까지 55~59세 93만1291명 접종대상자, 지난 19일부터 24일까지 50~54세 102만7778명 접종대상자에 대해 각각 백신 사전예약을 진행 중입니다. 어제 오후 6시 기준 55~59세의 경우 75만8715명이 예약에 참여해 총 예약률은 81.5%입니다.

예약자 중 55~59세는 7월 26일부터 8월 14일까지, 50~54세는 8월 16일부터 8월 28일까지 백신을 접종받게 됩니다.

도는 50대 예방접종 외에도 지난 13일부터 운수 종사자를 비롯한 지방정부 1회차 자율접종, 어제(19일)부터 대학수학능력시험 관련 예방접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19일 오후 6시 기준 운수 종사자 등을 대상으로 한 자율접종 1회차 접종자는 4만8393명으로, 전체 대상자 14만명 대비 34.6%입니다.

대학수학능력시험 관련 예방접종 대상자는 교육기관에 재학·휴학 중인 고등학교 3학년 및 교직원 등 16만9586명입니다. 1차 접종은 이달 19일부터 30일까지며, 2차 접종은 다음 달 9일부터 20일까지입니다.

류 국장은 “지난 15일 브리핑 때 당초 코로나19 자가치료 프로그램 대상을 만 50세 이하로 확대한다고 말씀드렸으나, 최종 검토 과정에서 만 50세 미만으로 변경됐다”며 “주기적인 환자 건강 상태 모니터링을 통해 자가치료자가 안정된 환경에서 격리기간을 보낼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배수아 기자 / mksualuv@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