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미코젠, 플라즈마 의료기기 벤처 메디플 지분 33%…15억 원에 인수

아미코젠은 플라즈마 기술 기반의 바이오 벤처 메디플의 지분 33%를 약 15억 원에 인수했다고 오늘(20일) 밝혔습니다.

취득 주식은 1천181만1천24주입니다.

메디플은 2010년 포항공대 전자공학과 교수진이 설립한 저온 대기압 플라즈마 기술 기반 기업으로, 관련 특허 30여 개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플라즈마는 의료, 피부미용, 농업 등 여러 분야에서 활용할 수 있는 차세대 플랫폼 기술입니다.

메디플은 플라즈마 아토피 피부염 치료기기 '메디플 덤'(Medipl Derm)을 개발했습니다.

지난해 서울아산병원 피부과와 수행한 탐색 임상시험에서 안전성과 유효성을 입증했습니다.

2022년 하반기에 식품의약품안전처 의료기기 품목허가를 받는 것이 목표입니다.

아미코젠은 이번 인수로 현재 추진하고 있는 박테리아 사멸 효소 '엔돌라이신'을 활용한 의료기기 제품의 인허가, 생산, 판매에 관한 노하우를 메디플에서 전수받을 계획입니다.

또 메디플의 미용기기, 가정용 의료기기 제품을 출시한 후 자회사인 아미코젠퍼시픽과 스킨메드를 통해 유통 및 판매할 예정입니다.

[ 최민정 인턴기자 / lilly307@mk.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