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홍마을 '한화꿈에그린' 부녀회·입주민 리모델링 동의

용인시 서홍마을 한화꿈에그린 아파트 경비노동자 휴게시설 리모델링 후 모습. (사진=경기도 제공)

[수원=매일경제TV] 경기도의 '아파트 경비노동자 휴게시설 개선사업'이 첫 결실을 맺었습니다.

경기도에 따르면 최근 용인시 서홍마을 한화꿈에그린 아파트가 '경비노동자 휴게시설 개선사업' 대상지 중 최초로 개선 공사를 모두 마무리하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습니다.

이 아파트는 지하 주차장에 위치해 있던 경비노동자 휴게시설을 그간 부녀회 공간으로 이용하던 건물을 새롭게 리모델링해 지상으로 이전하는 식으로 개선이 이뤄졌습니다.

무엇보다 부녀회 등 입주민들이 이번 사업 취지에 적극 공감하고, 흔쾌히 리모델링에 동의하면서 사업을 추진할 수 있었습니다.

리모델링한 건물에는 에어컨과 냉장고 등의 설비를 신규 구입해 설치하고, 특히 휴식공간과 취침공간을 분리함으로써 경비노동자들이 한여름에도 쾌적하게 휴식과 숙면을 취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해당 아파트에서 근무하는 70대 경비노동자 A씨는 “기존 지하 휴게실은 자동차 매연이나 습기 등으로 불편했던 것이 사실”이라며 “경기도의 지원으로 좋은 환경에서 휴식을 취할 수 있게 됐다”고 고마움을 표시했습니다.

도가 올해 처음 도입한 '아파트 경비노동자 휴게시설 개선 지원사업'은 도내 공동주택 단지를 대상으로 시설 개보수 및 비품 교체·구비 등 휴게시설 개선비용을 지원하는 사업입니다.

올해 121개 공동주택 단지를 대상으로 순차적으로 개선사업을 추진 중으로, 현재까지 용인 꿈에그린 아파트를 포함해 포천, 고양, 시흥 등 5개 시군 6개 단지가 개선공사를 마친 상황입니다.

이태진 노동권익과장은 “노동권 보장에 적극 공감해 경비노동자 휴게시설 개선에 적극 참여한 아파트 관리주체와 입주민들에게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이 같은 성원에 힘입어 공동주택 종사 노동자들이 쾌적한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이어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배수아 기자 / mksualuv@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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