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백신 접종자의 이상반응 신고가 지난 사흘간 2천300건 넘게 늘었습니다.

17일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추진단)에 따르면 지난 14∼16일 백신 접종 후 이상반응이 의심된다며 보건당국에 신고한 신규 사례는 총 2천358건을 기록했습니다.

백신 종류별로는 화이자 1천574건과 아스트라제네카 659건, 얀센 85건, 모더나 40건입니다.

일별 이상반응 신고는 14일 710건, 15일 764건, 16일 884건으로, 신규 사망 신고는 2명입니다.

사망자는 각각 아스트라제네카(AZ)와 화이자 백신을 맞은 것으로 조사됐으며 아직 백신 접종과 사망 간의 인과관계는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사망자는 둘 다 여성으로, 60대와 80대 각 1명입니다.

중증 전신 알레르기 반응인 '아나필락시스' 의심 신고 사례는 13건으로, 모두 화이자 백신 접종자입니다.

주요 이상반응 사례는 108건(아스트라제네카 58건, 화이자 40건, 얀센 7건, 모더나 3건)으로 '특별 관심' 이상반응 사례나 중환자실 입원·생명 위중, 영구장애 및 후유증 등을 아우릅니다.

나머지 2천235건은 접종 부위 발적, 통증, 부기, 근육통, 두통 등을 신고한 사례였습니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으로 1차 접종을 한 뒤 2차는 화이자 백신을 맞은 '교차 접종' 관련 이상반응 의심 신고는 416건 늘어 누적 1천81건입니다.

[유재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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