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MS)가 B2B(기업간거래) 앱 스토어 수수료를 대폭 인하합니다.

MS는 오늘(15일) 연례 최대 파트너 컨퍼런스인 '마이크로소프트 인스파이어 2021'을 온라인으로 개최하며 커머셜 마켓플레이스 수수료 정책을 변경한다고 밝혔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 디지털 상점인 애저 마켓플레이스와 마이크로소프트 앱소스에서 발행되는 모든 앱 수수료를 기존 20%에서 3%로 인하합니다.

애저 마켓플레이스는 MS 애저에서 실행되는 앱과 서비스를 제공하고, 앱소스는 기업용 서비스형소프트웨어(SaaS)를 제공하는 B2B 장터입니다.

MS는 "파트너에게 더 높은 마진을 주고, 수수료 구조를 단순화하기 위해 수수료 정책을 변경한다"고 설명했습니다.

MS의 이 같은 정책 변경은 일반 소비자용 앱 마켓 정책과 단순 비교는 어렵지만, 과도한 앱마켓 결제 수수료 강제 정책으로 반독점법 위반 소송과 조사에 휘말린 구글, 애플과 차별화되는 행보입니다.

MS는 최근 새 운영체제 윈도11을 공개하면서 앱 개발자가 자체 결제시스템을 활용할 경우 별도 수수료를 부과하지 않겠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 최민정 인턴기자 / lilly307@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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