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평균 106명 물놀이 현장 등서 활동 '안전 파수꾼' 역할

119시민수상구조대 대원들이 구조훈련을 하고 있다. (사진=경기도소방재난본부 제공)

[수원=매일경제TV] 경기도 소방재난본부가 이달 1일부터 다음 달 31일까지 두 달간 도내 25개 하천과 강, 계곡, 호수 등에서 '119시민수상구조대'를 운영한다고 오늘(15일) 밝혔습니다.

119시민수상구조대는 물놀이 중 발생할 수 있는 각종 사고 등에 대비해 하루 평균 106명의 구조대원이 현장을 지킵니다.

도 소방재난본부는 이를 위해 수상구조 관련 자격증 소지자와 의용소방대원, 자원봉사자 등 구조대원 300여 명을 선발했습니다.

앞서 도 소방재난본부는 레스큐튜브와 드로우백 등 물놀이 구조용품과 손소독제, KF94 마스크 등 코로나19 감염방지 물품을 구비하는 등 구조대 운영을 위한 만반의 준비를 마쳤습니다.

지난해 경기도 119시민수상구조대는 하루 평균 121명이 동원돼 총 3609건의 구조 및 안전조치 활동을 펼친 바 있습니다.

실제로 지난해 7월 31일 가평군 조종천 한 계곡에서 급류에 휩쓸려가던 물놀이객을 인근에서 근무 중이던 시민수상구조대가 발견해 무사히 구조하는 등 시민수상구조대의 인명구조 활약이 돋보였습니다.

특히 시민수상구조대는 인명구조 뿐만 아니라 수풀 제거와 코로나19 방역작업 실시 등 도민들이 안심하고 편안하게 물놀이를 할 수 있도록 숨은 조력자 역할을 자처하고 있습니다.

홍장표 도 소방재난본부 생활안전담당관은 “코로나19 상황에서도 물놀이 관련 사고 발생이 예상돼 올해도 안전사고 예방과 긴급사태 신속 대응을 위해 119시민수상구조대를 운영하고 있다”며 “구조대원들의 훈련과 근무 등 모든 활동은 '사회적 거리두기 기본지침'을 준수할 방침”이라고 말했습니다.

[배수아 기자 / mksualuv@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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