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판 뉴딜 투자 220 조원으로 확대
- 코로나 신규확진 1천615명 최다 기록

【 앵커멘트 】
지난달 취업자수가 발표됐습니다.
경기회복 흐름에 따라 6월 취업자는 60만 명 가까이 늘었습니다.
4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보도국 취재기자 전화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김용갑 기자!

【 기자 】
네, 보도국입니다.

【 앵커멘트 】
김 기자, 6월 취업자수가 크게 늘었습니다. 청년 취업자도 최대폭으로 증가를 했다고 하는데, 고용 개선세가 이어지고 있다고 보면 되는 건가요?

【 기자 】
네, 정부는 고용 개선세가 뚜렷해지고 있다고 평가하고 있습니다.

일단, 통계청에 따르면 6월 취업자수는 60만 명 가까이 늘었습니다.

정확히는 1년 전과 비교해 58만2천 명 늘었습니다.

4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코로나19가 확산한 지난해 3월부터 취업자가 1년 내내 감소하다가 올해 3월부터 증가세를 보이는 겁니다.

이 같은 지난해 기저효과 등이 취업자 증가에 영향을 미쳤습니다.

연령별로 보면, 15세에서 29세인 청년층 취업자가 1년 전과 비교해 크게 늘었습니다.

1년 전과 비교해 20만9천 명이 늘었는데 이는 지난 2000년 7월 이후 21년 만에 최대 증가폭입니다.

60세 이상도 39만9천 명이 증가했고, 50대도 7만4천 명 증가했습니다.

다만, 30대는 취업자가 11만2천명 감소했습니다.

지난해 3월 이후 16개월 연속 감소입니다.

60세 이상의 일자리가 증가하고, 30대의 취업이 아직 회복하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전문가들은 이번 통계가 고용의 질적 성장은 아니라고 보고 있습니다.

정부의 재정으로 만든 일자리는 지속가능성이 없다는 건데요. 발언 들어보겠습니다.

▶ 인터뷰(☎) : 김태기 / 단국대 경제학과 교수
- "고용의 양으로는 좋아졌다고 볼 수 있는데요. 질적인 측면에서 여전히 문제를 안고 있고, 특히 정부가 재정으로 일자리를 만들다보니 이런 현상이 발생하는 거거든요. 사실은 취업자이긴 하지만 사실상 실업과 다름 없는 그런 사람들이 많아지고…"

한편, 6월 실업자는 109만3천 명으로 1년 전보다 13만6천 명 줄어 석 달 연속 감소를 기록했습니다.

이달 초 코로나19 4차 대유행과 거리두기 강화가 다음 달 고용지표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 앵커멘트 】
문재인 대통령이 청와대에서 제4차 한국판 뉴딜 전략회의를 주재했습니다.
한국판 뉴딜의 투자 확대 등을 밝혔는데요. 관련 소식도 전해주시죠.

【 기자 】
네, 문재인 대통령이 오늘(14일) 청와대에서 제4차 한국판 뉴딜 전략회의를 직접 주재했습니다.

먼저 문 대통령의 발언 내용 함께 들어보시죠.

▶ 인터뷰 : 문재인 / 대통령
- "존경하는 국민여러분 우리는 코로나 위기를 오히려 기회로 만들어 우리 역량을 제대로 발휘했습니다. 한국판 뉴딜이 우리의 가장 강한 정책 도구가 될 것입니다. 한국판 뉴딜은 코로나 극복의 희망이며 우리 정부를 넘어서 대한민국의 미래 전략입니다."

문 대통령은 한국판 뉴딜의 총 투자 규모 220조 원으로 확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당초 투자 규모인 160조 원에 비해 60조 원 증가했습니다.

이번 한국판 뉴딜 2.0은 지난해 7월 발표한 1.0의 업그레이드판입니다.

정부는 한국판 뉴딜을 통해 일자리 250만 개를 만든다는 계획입니다.

한편, 국회에서는 긴급재난지원금 지급을 위한 2차 추경안 심의에 착수했습니다.

정부가 제출한 추경안은 약 33조 원 규모이지만 코로나 4차 대유행으로 예산 증액 요구가 있어 수정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 앵커멘트 】
코로나19 4차 대유행이 무섭게 확산하고 있습니다.
신규 확진자 수가 1천 600명까지 치솟으며 또 최다 기록을 세웠습니다. 관련 소식도 전해주시죠.

【 기자 】
네,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신규 확진자 수가 최다를 기록했습니다.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신규 확진자는 1천615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이는 역대 최다입니다.

1천150명을 기록했던 전날 보다 400명 넘게 늘었습니다.

1천100명대에서 중간을 건너뛰고 곧바로 1천600명대로 넘어가며 무섭게 4차 대유행이 확산하고 있습니다.

이에 내일부터는 비수도권 지역의 사회적 거리두기가 2단계로 격상됩니다.

지역에 따라 가족, 지인, 직장동료 등과는 4명~8명까지만 모일 수 있습니다.

유흥시설이나 노래연습장 등은 밤 12시까지만 영업이 가능하고, 식당도 밤 12시 이후에는 포장과 배달만 가능합니다.

사전예약 첫날 중단됐던 50대 대상 백신 사전예약도 재개됩니다.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은 지난 12일 예약하지 못한 55세~59세 연령층에 대해 오늘 오후 8시부터 오는 24일 오후 6시까지 사전예약을 받는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수도권은 오늘부터 수도권 학교들이 전면 원격 수업에 들어갔습니다.

학교는 문을 닫았지만 학원은 다른 다중이용시설과 마찬가지로 오후 10시까지 이용할 수 있습니다.

이에 학부모 사이에서는 2주 남은 방학을 앞당기고 2학기 개학을 일찍하는 조기방학 의견도 나오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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