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예탁결제원은 14일 올해 상반기 주가연계증권(ELS) 미상환 발행잔액이 전년 동기 대비 31%, 전년 말 대비 13.1% 감소한 53조3천287억 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습니다.

예탁원에 따르면 이번 상반기 ELS 발행종목 수는 8752종목으로 전년 대비 11.7%, 직전 반기 대비 16.5% 증가했습니다.

발행금액은 35조5천810억 원으로 전년 대비 12.8% 증가한 반면, 직전 반기 대비 5.1% 감소했습니다.

전체 발행금액 중 공모는 87.9%(31조2천596억 원)로 대부분이었으며 사모는 12.1%(4조3천214억 원)를 차지했습니다.

기초자산 유형별 발행실적은 해외 및 국내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지수형 ELS가 전체 발행금액의 77.8%(27조6천975억 원)로 가장 많았다. 국내 개별주식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국내주식연계 ELS가 14.2%(5조599억 원)로 뒤를 이었습니다.

해외지수인 S&P 500과 유로스톡(EURO STOXX) 50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ELS는 각각 24조5천872억 원과 19조8천877억 원이 발행돼 직전 반기 대비 각각 48.5%, 68.3% 증가했습니다.

홍콩H지수(HSCEI)와 니케이225, 홍콩항셍지수(HSI)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ELS는 각각 11조9천151억 원, 4조6천596억 원, 2천802억 원이 발행돼 직전 반기 대비 각각 87.1%, 91.3%, 53.8%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반면, 국내지수인 코스피200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ELS는 15조615억 원 발행돼 직전 반기 대비 13.6% 감소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증권사별 ELS 발행 규모를 살펴보면 총 20개사가 발행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 중 미래에셋증권이 4조4천119억 원으로 가장 많이 발행했고, 다음으로는 KB증권이 4조1천803억 원을 발행했습니다.

상위 5개 증권사의 ELS 발행금액은 20조4천988억 원으로 전체 발행금액의 57.6%를 차지했습니다.

올 상반기 ELS 총 상환금액은 43조7천440억 원으로 전년 대비 71.5% 증가한 반면, 직전 반기 대비 17.4%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상환 유형별로는 조기상환금액이 35조4천811억 원으로 전체 상환금액의 81.1%를 차지했으며, 만기상환금액과 중도상환금액이 각각 7조541억 원과 1조2천88억 원으로 전체 상환금액 대비 각각 16.1%, 2.8%를 차지했습니다.

[ 고진경 기자 / jkkoh@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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