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X-Lab, 과감한 기술 혁신…전 세계 유일 독보적 기술로 이룬 '쾌거'
㈜인스텍은 오늘(14일) 금속 합금 재료 개발 전용 프린터인 MX-Lab을 국내 최초로, 미 육군 미래사령부(Army Futures Command)에 수출했다고 밝혔다. (사진=인스텍 제공)

[대전=매일경제TV] 금속 3D 프린터 전문 기업인 ㈜인스텍이 금속 합금 재료 개발 전용 프린터인 MX-Lab을 국내 최초로, 미 육군 미래사령부(Army Futures Command)에 수출하는 기염을 토했습니다.

오늘(14일) 인스텍에 따르면 MX-Lab은 최대 6가지의 소재를 매우 균일하게 섞을 수 있는 인스텍 만의 독창적인 기술이 탑재됐습니다.

특히 가장 핵심인 분말공급장치는 최소 분당 0.03g을 유지하도록 할 수 있는 기술이 적용됐습니다.

이를 통해 고산화 저항, 고강도, 고경도, 고 내식성을 지닌 가장 혁신적인 고엔트로피 합금 HEA가 포함된 다양한 합금 연구의 가능성을 제시했습니다.

지난해 4월 출시된 인스텍의 MX-Lab은 대표적으로 해외는 미국 육군 사령부, 미시간 공대, 노스 다코다 대학 등 외 3곳, 국내는 카이스트, 포스텍 외 3곳 등에 이미 판매완료를 이뤘습니다.

코로나로 인해 3D 프린터 분야 산업 역시 침체돼 있지만 MX-Lab 문의는 최근 3개월간 수십 건에 달하며 2021년 QS기준 세계 50위권 대학 중 20 여곳 이상에서 기술 문의를 받고 대응 중에 있습니다.

인스텍 선두훈 대표는 “인스텍 설립이 20년 가까이 되었지만, 바뀌지 않으면 더 이상 미래는 없다는 판단 하에 과감한 인적 자원 투자와 새로운 기술혁신을 시작했다”고 전했습니다.

그 결과 국내·외 14개의 세계적 기술 특허를 갖고 있는 분말공급장치, 5축 CAM 개발, multi optic 개발 의 변화를 가져오게 됐습니다.

기존 3D 프린터가 가져올 가장 큰 기대 중에 하나는 금형의 혁신이었습니다.

하지만 시장은 크게 변하지 않은채 10년 이상이 지났습니다.

답보적 상황에서 인스텍은 그간 고집하던 필드 타켓의 영역을 과감히 버려야 한다고 판단해 의료, 항공, 반도체에 정조준해 기존의 고정관념을 깬 다른소재로 개발영역을 넓혔습니다.

선 대표는 이번 수출건에 관련해 “2018년도부터 이종 소재 분야에 기술을 집중했다”면서 “특히 2019년 하반기에 일본의 수출 제한(소재·부품·장비)이 있을 때 오히려 기술의 방향을 확신해 밀어붙였고 머지않아 인스텍은 그 도전의 열매를 수확할 것”이라는 자신감 넘치는 포부를 밝혔습니다.

[박희송 기자 / mkheesking@mk.co.kr]

[ⓒ 매일경제TV & mktv.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오늘의 이슈픽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