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넥신 성영철 회장 9월 경영일선 물러난다…"전문경영인 체제 구축"

제넥신의 성영철 회장이 코로나19 백신 GX-19N 개발에 집중하기 위해 경영 일선에서 물러납니다.

성 회장은 대표이사는 물론 이사회에서도 물러나지만, 기술책임자로 제넥신에 남아 미래 먹거리가 될 코로나19 백신과 유전자 예방백신 원천기술 개발에 올인할 계획입니다.

제넥신은 9월 1일까지 현 체제를 유지하고 전문경영인 체제를 구축할 방침입니다.

제넥신은 설립 후 최근까지 R&D 중심의 회사로 성장했고 최근 오픈이노베이션을 통해 많은 기업들과 공동연구, 공동개발, 공동임상 등을 추진하면서 회사의 성장을 가속화했습니다.

현재 파트너사와 함께 총 24개의 임상을 진행하고 있으며, 그 중 2개는 글로벌 임상 3상입니다.

지난해 말 자산총액이 5천억을 넘어서며 중견기업이 됐으며, 처분 가능한 투자자산도 9천억을 넘어섰습니다.

회사가 한 단계 더 성장하기 위해서는 앞으로 더 많은 글로벌 C&D 프로젝트들이 진행돼야 하며, 이를 위해 전문경영인 체제를 수립하여 경영은 전문 경영인에게 맡기고 성 회장은 전문 영역인 사이언스와 기술 개발에 집중하는 것으로 역할을 나눌 계획입니다.

성 회장은 "경영일선에서 물러나 코로나19 예방백신 개발과 유전자백신 원천기술 확보에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제넥신은 지난 7일 인도네시아 식약처(BPOM)로부터 코로나19 백신인 'GX-19N'의 임상 2/3상 계획을 승인받아 국내 기업 중 유일하게 코로나 백신 임상 2/3상에 진입했습니다.

또한 다양한 유전자 백신 플랫폼 확보를 위해 기존의 DNA 백신 개발에 이어 mRNA 백신 개발 착수도 발표한 바 있습니다.

[ 진현진 기자 / 2ji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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