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매일경제TV] 국토교통 데이터산업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국토교통 공공기관 협의체'의 25개 참여기관이 업무협약(MOU)를 체결하고 협력을 다졌습니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국토교통 공공기관 협의체'는 국토부를 비롯해 25개 기관이 참여, 다음 달 중 위원장을 선출할 예정입니다.

참여기관은 국토부와 산하·소속기관(인천국제공항공사 등 14개), 지자체(서울시·대전시·울산시 등 6개), 기타(인천산학융합원, 도로교통공단, 경찰대 치안정책연구소, 연구기관 등 4개) 등 25개 기관입니다.

이번 협약식을 통해 참여기관들은 국토교통 분야의 다양한 데이터 공유 및 공동 연구과제 추진과 같이 국토교통 데이터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한 환경구축에 협력하기로 했습니다.

또한 각 기관이 보유한 데이터의 연계 및 활용이 가능해져 이종데이터 결합, 실시간 데이터 수집과 같은 신규기술 개발환경의 구축이 가능해졌습니다.

특히 지난해부터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과 공동으로 추진하고 있는 '국토교통 데이터 산업 생태계 활성화 플랫폼 구축사업'을 위한 기획연구과제(R&D) 결과에도 큰 성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한편, 국토교통 분야 데이터는 산업적 활용 가치가 큰 만큼, 민간과 공공이 협력해 데이터산업 생태계가 구축되면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다양한 서비스가 발굴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부동산 거래 데이터, IOT기반 도시데이터, 공간정보, 열차 운행정보, 레이더 항적자료는 한국판 뉴딜의 핵심과제인 디지털 트윈을 실현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동안 데이터를 수집하고 가공하는 과정에서 복잡한 절차와 활용기술의 부족 등으로 어려움이 있었으나, 이번 협약을 계기로 이러한 어려움이 해소되고 중장기적으로는 누구나 편리하게 데이터를 생산·유통·활용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실증사업 등을 통한 활용체계가 구축될 예정입니다.

국토부 정보화통계담당관실 김용옥 과장은 “국토교통 데이터를 생산하고 유통하고 가공하는 생태계를 활성화하기 위해 국토교통 공공기관 협의체를 중심으로 적극적인 정책적 노력을 펼칠 것”이라며 “하반기에는 민간기업과 공공기관 간 협의체를 구성, 민간과의 소통과 협력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박희송 기자 / mkheesking@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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