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월 일정 이용료를 지불하고 정기적으로 제품을 이용할 수 있는 '구독 서비스'가 유통업계 전반으로 확산하고 있습니다.
오프라인 중심의 판매를 이어오던 식음료 업체들도 코로나19로 소비가 침체된 가운데 구독 경제를 대안으로 판단하고 다양한 서비스를 내놓고 있습니다.
이유진 기자입니다.


【 기자 】
코로나19 장기화로 유통업계가 구독 서비스 범위를 꾸준히 늘리는 추세입니다.

앞서 롯데제과는 매월 다르게 구성된 제품을 그 달의 신제품과 함께 받아볼 수 있는 '월간 과자'를 제과업계 최초로 선보였습니다.

이후 '월간 나뚜루' '월간 아이스' 등을 추가로 선보이며 구독경제 서비스를 선도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지난해 월간 과자 3차 모집을 마친 데 이어 지난 5월에는 월간 아이스의 1차 모집 조기 완판을 기록한 것.

이처럼 유통업계의 구독 경제 열풍은 제과, 아이스크림 등 간식류 뿐만 아니라 식사류와 주류 시장으로도 뻗어나가고 있습니다.

현대백화점은 지난달부터 반찬과 쌀, 과일, 한우, 한돈 등 총 5개 종류의 식품을 1주~1개월 주기로 새벽 배송해 주는 정기배송 상품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편의점 CU는 국내 최초로 월 6천900원에 캔맥주 3캔을 가져갈 수 있는 '캔맥주 구독 서비스'를 선보였고, AK&홍대에 위치한 와인 스토어 '퍼플독'에서는 AI 시스템을 적용해 고객의 취향을 분석한 와인을 매칭해 배송해 줍니다.

이 외에도 식음료 업계는 우유 등 유제품과 빵, 커피, 김치 등을 간편하게 집에서 받아볼 수 있는 정기구독 서비스를 잇달아 선보이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이은희 / 인하대 소비자학과 교수
- "고객의 데이터 분석이 가능하면서 다른 상품을 권유하거나 마케팅 경로를 제공하거나 동시에 다양한 상품으로 인도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코로나19 반사이익과 함께 간편함을 중시하는 MZ세대가 주요 소비층으로 떠오르면서 기업들 도 구독경제 영토 확장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매일경제TV 이유진입니다. [ ses@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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