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와 국가임상시험지원재단은 국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개발을 위한 임상시험 참여자 모집을 지원하고자 '임상시험 참여지원 상담센터'를 개소한다고 11일 밝혔습니다.

오는 12일 문을 여는 상담센터는 국산 코로나19 백신 임상에 참여하기를 원하는 국민에게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는 역할을 맡습니다.

이곳에서는 임상 등을 수행한 경험이 있는 전문상담사 6명이 근무하며, 이들은 대표번호(☎1577-7858)를 통한 전화 상담과 방문 상담, 챗봇 상담 등을 제공합니다.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될 예정입니다.

조귀훈 복지부 보건산업진흥과장은 "상담센터 운영으로 임상 참여를 희망하는 국민에게 정확한 정보를 제공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올 하반기에 국산 코로나19 백신 개발사들이 임상 3상에 진입할 것으로 전망되지만 최근 국내 백신 접종률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어 참여자를 모집하기가 쉽지 않은 실정입니다.

전통적 방식이 아닌 국내외에서 허가받은 대조 백신과 시험 백신을 비교하는 '비교임상'으로 임상 3상을 하더라도 기업당 약 4천∼6천 명의 참여자가 요구됩니다.

다국가 임상을 하더라도 국내 임상 참여자가 기업당 1천 명 이상 필요합니다.

[ 고진경 기자 / jkkoh@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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