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4차 대유행'이 본격화하는 가운데 11일 신규 확진자 수는 1천300명대 초반을 기록했습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가 1천324명 늘어 누적 16만8천46명이라고 밝혔습니다.

전날(1천378명)보다 54명 줄었으나 사흘째 1천300명대를 이어갔습니다.

1천200명을 넘은 네 자릿수 확진자로는 닷새 연속입니다.

특히 주말 기준으로는 국내 코로나19 사태 후 최다 확진자입니다.

종전 최다 기록은 지난해 12월 20일 1천97명이었습니다.

더욱이 비수도권의 지역발생 확진자가 사흘연속 전체의 20%를 넘고 그 비중이 점점 높아지는 추세여서 확산세가 비수도권으로까지 본격적으로 번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정부는 일단 확산세가 거센 수도권의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12일부터 25일까지 2주간 최고 수위인 4단계로 올리고, 오후 6시 이후에는 3인 이상 사적모임을 제한하는 등 방역의 고삐를 바짝 죌 방침입니다.

[ 고진경 기자 / jkkoh@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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