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예방접종센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4차 대유행에 대응해 청년층 예방접종 시기를 앞당겨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지만, 방역당국은 20∼30대 접종은 예정대로 8월 중순 이후에 시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제2부본부장은 오늘(9일) 청년층 접종 일정 변경 가능성과 관련한 질문에 "당장은 7월 말에서 8월 중에 50대의 접종을 신속히 진행하고, 8월 중순 이후 40대 이하 접종도 신속히 시행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또 "코로나19 예방접종의 목표는 '피해 최소화', '사회 필수기능 유지', '전파 확산 차단'"이라며 "이를 위해 고연령층과 기저질환자, 환자를 돌볼 의료기관 종사자 등이 가장 우선 접종을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지금 당장 예방접종을 하더라도 최종 접종이 완료된 후 2주가 지나야 항체가 최고 수준에 이른다는 점도 고려해야 한다"며 "일단은 당초 목표에 따라 접종 사업이 진행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당국은 다음 주 월요일인 12일부터 55∼59세(1962∼1966년생)의 접종 예약을 받습니다.

예약자는 오는 26일부터 전국의 위탁의료기관 1만3천여 곳에서 모더나 백신을 접종하게 됩니다.

다만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50대 접종 일정이 변동될 가능성을 언급했습니다.

추진단은 "50대 연령층에 대한 예방접종 규모 및 일정은 백신 수급 상황에 따라 변동될 수 있으며, 확정되는 대로 안내하겠다"고 밝혔습니다.

[ 유나겸 인턴기자 / optimusyu@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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