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유민·천명훈, 이성진 빼고 'NRG' 상표권 신청…특허청 "멤버 동의 없어 거절"

소속사 제공
그룹 NRG의 리더 이성진이 멤버 노유민, 천명훈으로부터 따돌림을 당했다고 주장한 가운데 이어 이들의 분쟁이 NRG 상표권 갈등이 수면 위로 떠 올랐습니다.

오늘(9일) 특허청 홈페이지에 따르면 뮤직팩토리 김태형 대표는 지난해 6월 5일 NRG 상표권을 정식 출원했습니다.

해당 상표권은 올해 5월 17일 자로 공고됐습니다.

이 같은 사실이 알려지면서 앞서 멤버 노유민이 지난 2019년 5월 NRG 상표권 출원 신청을 한 것이 밝혀졌습니다.

당시 노씨는 "연예인 그룹 명칭을 1인이 출원할 수 없다"는 이유로 거절당했습니다.

노유민은 지난해 2월 천명훈과 함께 다시 상표권을 신청했으나 남은 멤버 이성진의 동의를 받지 못해 재차 거절당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한편 이성진은 지난 7일 유튜브 영상을 통해 NRG 활동 시절 노유민, 천명훈에게 따돌림을 당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에 같은 날 노유민 소속사 매니지먼트 율 측은 "아티스트와 직접 통화를 나누고 확인했다. 사실무근이고 대응할 가치가 없다"고 말했습니다.

천명훈 소속사 알앤디컴퍼니 역시 "사실무근이다. 뒤늦게 소식을 접해 황당한 상황"이라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이러한 가운데 NRG 제작자이자 그룹 소방차 멤버이기도 한 김태형 대표는 "이성진이 방송에서 얘기했던 따돌림 관련 발언은 사실"이라며 "따돌림을 당한 시점은 2018년부터"라 주장했습니다.

김 대표는 "이성진을 제외하고 노유민과 천명훈이 노훈수라는 팀을 결성해 사실상의 NRG 활동을 했다"고 말해 논란은 더욱 커졌습니다.

[ 구교범 인턴기자 / gugyobeom@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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