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이후 라이프 스타일 변화…주거 트렌드도 영향
다양한 커뮤니티 시설 도입 단지 분양 호조세


'원에디션 강남' 투시도 (사진=현대엔지니어링 제공)
[매일경제TV] 코로나19가 장기화되면서 주거 트렌드에도 변화가 나타나는 가운데 '올인빌' 주거단지가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피데스개발이 '2018-2019 주거공간 7대 트렌드'에서 소개한 올인빌은 '올 인 빌리지(All in Village)'의 줄임말로 집 근처에서 모든 것을 해결한다는 뜻의 신조어입니다. 최근 코로나19 영향으로 수요자들의 활동 반경이 거주지 인근으로 축소됨에 따라 재조명되고 있습니다. 주상복합이나 커뮤니티 우수 단지 등이 대표적인 예입니다.

이들 단지는 분양시장에서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습니다. 지난달 서울 서초구에서 분양한 '래미안 원베일리'는 수영장·골프연습장·실내체육관·스카이브릿지 등 다수의 커뮤니티 시설로 입소문을 타며 인기를 끌었습니다.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224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3만6116건의 청약이 접수돼, 평균 161.23대 1로 청약을 마쳤습니다.

이보다 앞서 올 2월 대전 중구에서 분양한 '대전 한신더휴 리저브' 역시 209가구 모집에 4986명의 인파가 몰려 평균 23.8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습니다. 단지 내에 대형 상업시설이 함께 조성되는 게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입니다.

이 같은 흐름은 아파트 뿐 아니라 도시형 생활주택이나 오피스텔 등 대안 주거시설로 확산되고 있습니다. 지난 5월 서울 영등포구에서 분양한 '여의도 리미티오 148' 오피스텔은 스카이 피트니스를 비롯, 리셉션 데스크·스카이 가든 등을 조성해 평균 11대 1의 경쟁률 속에 청약을 마감했습니다.

부동산 전문가는 "코로나19에 따른 라이프 스타일 변화로 '올인빌' 주거단지가 각광받고 있는 추세"라며 "업계에서도 입주민을 위한 특화 커뮤니티를 선보이는 등 수요자 확보에 열을 올리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 가운데 올인빌 단지 신규 분양도 이어지고고 있습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서울 강남구 옛 스포월드 (역삼동 653-4번지 A1블록) 부지에서 주거복합단지 '원에디션 강남'을 분양 중입니다. 대지면적 6355㎡에 지하 3층~지상 최고 20층 3개 동 규모로, 도시형 생활주택 전용 26~49㎡ 234가구 및 오피스텔·근린생활시설·스포츠시설 등으로 구성됩니다.

원에디션 강남은 고소득 수요층을 겨냥, 특화 어메니티 공간을 다수 선보입니다. 멤버십 피트니스센터와 골프연습장 등이 들어설 예정이며, 시티뷰와 파티·바비큐 등을 즐길 수 있는 테라스 게스트룸 및 카바나·입주민 전용카페 등 커뮤니티 공간이 계획돼 있고, 가구당 1대 이상 자주식 주차가 가능한 넉넉한 주차공간도 마련됩니다. 이밖에 '가든형 몰'이 함께 조성돼 입주민들은 각종 생활편의시설을 쉽게 이용할 수 있습니다.

견본주택은 서울 강남구 신사동 622-5번지에 위치해 있습니다.

[ 손세준 기자 / mkssejun@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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