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파감염 3.4%…도 "예방접종 참여·방역수칙 준수" 당부

60세 이상 코로나19 확진자 중 96.6%가 백신 접종을 받지 않았거나 1차 접종만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사진은 백신 접종 모습. (사진=경기도 제공)

[수원=매일경제TV] 경기도내 60세 이상 코로나19 확진자 중 96.6%가 백신 미접종자이거나 접종 미완료자(1차만 접종)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 3.4%는 돌파 감염이었습니다.

경기도에 따르면 지난 달 27일부터 이달 3일까지 도내 코로나19 총 확진자는 1628명으로, 이 가운데 고위험군인 60대 이상은 149명으로 집계됐습니다. 149명을 연령대로 나누면 60대가 112명(75.2%)으로 가장 많았습니다. 이어 70대 23명(15.4%), 80대 13명(8.7%), 90대 1명(0.7%)입니다.

예방접종 현황별로 구분해 보면 1차 접종자 98명(65.8%), 비접종자 40명(26.8%), 2차 접종 후 항체 형성 기간인 14일 지나지 않은 경우 6명(4%), 접종 완료자 5명(3.4%) 등입니다. 접종 완료자 5명의 경우 돌파 감염으로, 최종 접종 후 14일이 지났으나 확진을 받았습니다.

감염경로는 확진자 접촉 57명(38.3%), 집단발생 관련 43명(28.9%), 감염경로 조사 중 47명(31.5%), 해외 유입 2명(1.3%) 등으로 확인됐습니다. 이 중 집단발생 43명은 동거 가족 내 감염과 직장 내 접촉으로 감염된 확진자가 25명으로 과반수 이상이었고, 동호회 활동이나 지인 접촉 등 사회적 모임으로 인한 감염은 18명으로 분석됐습니다.

도 관계자는 “우선 예방백신을 접종해야 하고, 변이바이러스의 확산과 확진자 증가의 영향으로 돌파 감염 등의 사례가 있기 때문에 백신접종을 최종까지 완료했더라도 방역수칙 준수 등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며 “고위험군 보호를 위해 도민의 마스크 착용, 사회적 거리두기, 유증상 시 조기 검사 실시 등 철저한 방역수칙 준수와 예방접종 참여를 당부한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도는 지난 4월 만 75세 이상 접종 시행에 이어 5월 6일부터 6월 3일까지 60~74세 고령층에 대해 연령대별로 예방접종 예약을 실시한 바 있다. 앞으로는 18세 이상 일반 국민(임신부 제외)을 대상으로 접종을 시행하면서 7월 지자체 자율접종과 8월 사업체 자체접종을 병행할 예정이다.

[배수아 기자 / mksualuv@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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